유대인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율법이 있었다. 하나는 글로 쓰여 진 ‘성문율법’이요 또 다른 하나는 말로 전해져 내려온 ‘구전율법’이다. 둘 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께 받은 가르침이다. 성문율법이 쓰여있는 모세오경이 토라다. 유대인의 경전이다. 모세오경 곧 토라에 역사서 시서와 지혜서 예언서가 덧붙여져 발전한 것이 구약성서이다. 그리고 기원전 6세기부터 에즈라에 의해 구전율법이 체계를 갖추어 글로 쓰여지기 시작해 서기 200년경에 집대성되었다. 이것이 미쉬나 이다. 여기에 후세의 랍비들이 해석을 덧붙여 발전한 게 탈무드다. 탈무드는 6개의 대분류로 이루어진 63권의 책이다. 아니 책이 아니라 차라리 하나의 학문이다. 그것도 하느님의 율법을 모아 놓은 학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