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기정록 제3권

서효원 | (주)인크리션 | 2012년 04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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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천 개의 마불(魔佛)!
일천 개의 연화(蓮花)!
일천 개의 파문(波文)!

배화교에서 전설로 전해지는 한 장의 마불연지도,
그것을 얻는 자는 핏빛 저주와 함께
운명적으로 천하제일인이 된다.

쇠사슬에 묶인 채 심팔 년
유형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십 인의 절대자.
천기(天氣)는 그들을 십만 리 사막 너너
박라탑랍의 대초원으로 인도했다.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천중문의 구대장문인이 된 운중행.
출신도 이름도 밝혀지지 않은 어머니!
운중행, 그의 탄생은 축복이었을까! 저주였을까!

무림을 일통시키려는 천통회의 마각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고...
벗겨지는 출생의 비밀,
그리고 운명적으로 다가오는 여인들!

이제 무림의 운명은 그의 손에 달려 있다.


<맛보기>


* 서장(序章)

대사막(大沙漠).

옥문관(玉門關) 너머 파습탁격랍극(巴什托格拉克)을 지나 끝없이 펼쳐지는 모래… 모래의 십만 리(里)!

어디를 봐도 끝없이 이어지는 흰 모래.

생명(生命)은 존재할 수 없는, 하늘로부터 버림받은 땅.

휘이이잉-!

한바탕 미친 듯이 불어대는 모래 회오리!

십 리 높이까지 날아오르는 모래 회오리가 극에 달할 때,

"천괴지성(天魁之星)은 천 리 안에 있소. 조금만 더 버팁시다. 보름 안에 천괴지성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을 거요."

거친 모래 바람에 섞여 창노한 목소리가 들려 온다.

휘휘휘휙-!

하늘과 땅을 잇는 모래 바람 속에서도 생명이 존재한단 말인가?

한 포기의 풀도 한 모금의 물도 허용하지 않는 대사막(大沙漠)!

언제부터인가 이 버려진 죽음의 땅을 통과하는 한 떼의 이인(異人)들이 있었다.

모래 바람과 더불어 거친 음성이 들린다.

"으으… 노부 혼자라면 벌써 도착했으리라… 으드득… 백도(白道)의 말코들하고 같이 가자니 정말 답답하구나!"

"허허, 잠형수라(潛形修羅) 시주는 그리 말하지 마시오. 생사판(生死判) 악대협(岳大俠)은 두 다리가 잘린 상태에서도 지난 십팔 년 동안을 버텨 왔거늘… 아미타불……!"

노승(老僧)의 목소리도 들렸다.

모래 바람 속을 헤치며 길게 한 줄로 서서 걸어가는 열 사람이 있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은 일 장(丈)이었는데,곧 쓰러질 듯하면서도 정확히 그 간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광풍(狂風) 속을 저토록 힘들게 걸어가는 열 사람의 목적은 무엇일까?

철컥… 철컥……!

걸음을 옮길 때마다 쇠사슬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들이 사

저자소개

80년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재학중 『무림혈서』로 파란을 일으키며 무협소설계에 데뷔했다. 그후 10여 년 동안 무려 128편의 무협소설을 써냈으니, 작가의 타고난 기(奇)가 엿보인다.

독특한 인간상을 통해 무림계를 잘 표현한 그의 작품은 창작 무협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대자객교』『실명대협』『대중원』『제왕성』『대설』등 수많은 작품들이 손꼽힌다.

92년 위암과 폐기종으로 생을 짧게 마감했으며, 93년 동료작가들이 그의 시와 산문을 모은 유고집 『나는 죽어서도 새가 되지 못한다』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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