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세계, 란트라를 완벽히 창조해 낸 이야기꾼의 첫 번째 작품! 심장이 몸 밖에서 자라는 마법사와, 마법사의 심장을 지키는 종복의 잔혹하고 아름다운 메르헨 판타지. 란트라에서 마법사는 가장 강력하고도 연약한 종족이다. 긴 수명과 강력한 힘을 보장받는 대신 몸 밖에서 자라는 심장은 그 누구도 깰 수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마법사는 티느셰라는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종복을 거느린다. 티느셰는 주인-라티샨을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강력한 마법사 민니르 엣셀티의 딸, 여라 엣셀티는 18년 만에 병상에서 일어나, 어머니에게 서리산이라는 이름의 잿빛 늑대를 티느셰로 물려받는다. 티느셰는 라티샨의 것, 서리산은 여라의 것이다. 병상에서 일어난 여라는 서리산과 함께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