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劍의 盟誓를 뒤로 한 채,
그가 이 세상에 나타났다.
살아 숨쉬는 그날까지……
칼을 잡지 않으리란
약속을 깨고……
大陸의 땅에 天意란 글자를
피로 새기기 위해……
그가 이 땅에 등장했다.
그리고……
<華天明>
宿命을 거부하는
이 사나이의 旅程이
大陸을 흔들기 시작했다.
<맛보기>
* 제 1 장 이상한 선택(選擇)
* * *
환상(幻想)과 신비(神秘).
그렇다.
그것들은 환상이요, 또 신비였다.
그리고 또한 전율(戰慄)이었으며 공포(恐怖)였다.
신비에의 전율과 환상에의 공포.
아는가?
그대들이 숨쉬고 살아가는 이 땅, 저 하늘이 열 개의 환상과 아홉 개의 신비로 메워져 있다는 것을.
어떤 지자(知者)는 이를 일컬어 신비구천(神秘九天)이자 환상십지(幻想十地)라 했다.
* * *
밤하늘.
그 거대한 암흑 속에 아홉 개의 신비로운 성좌(星座)가 차례로 떠올랐다.
그것은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가슴에 무서운 전율(戰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신비(神秘)의 아홉 하늘을 상징하는 구대 성좌(星座)였다.
보라! 그 첫 번째의 성좌를.
그것은 바로 황금빛의 미광(微光)을 은은히 발산하고 있는 이른 바 황금(黃金)의 성좌가 아닌가?
그 성좌는 바로 신비구천의 첫 번째인 황금비원(黃金秘苑)을 상징하는 성좌였다.
<황금비원(黃金秘苑).>
그러나 세인들은 황금비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인간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다만 이렇게 알려져 있을 뿐이다.
-황금비원은 세상의 모든 부귀(富貴) 속에서 존재하고 세상의 모든 부귀(富貴)를 지배한다.
그것이 사람들이 알고 있는 황금비원의 전부다.
두 번째 성좌는 극단(極端)의 마기(魔氣)를 함유한 푸른빛 성운(星雲)에 둘러싸인 목(木)의 마성(魔星)이다.
그 마성이 상징하는 것은 청목마림이다.
<청목마림(靑木魔林).>
세상의 모든 나무(木)와 숲(林), 그리고 그 그늘과 그늘 속에서 존재하여 점차 음지(陰地)의 마기(魔氣)를 온 세상에 확산시키고 있는 목령마인(木靈魔人)들.
그렇다. 마성은 바로 청목마림의 성좌다.
세 번째는 시리도록 희디흰 백채(白彩)를 내뿜는 수(水)의 영성(靈星)이다.
이른 바 백수지성좌(白水之星座)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것은 물(水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본명 신동욱, 현재 사마달프로의 대표이다. 무협 1세대 작가로 수백 권의 소설과 이천여 권의 만화스토리를 집필하였다. 소설로는 국내 최장편 정치무협소설 <대도무문>,<달은 칼 끝에 지고>(스포츠서울 연재), <무림경영>(조선일보 연재)등의 대표작이 있다.만화로는 <용음붕명>(일본 고단샤 연재), <폴리스>,<소림신화>,<무당신화>등 다수의 신화시리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