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낭인 제3권

서효원 | (주)인크리션 | 2012년 04월 03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도서소개

늘 낡디낡은 백포(白袍)에 삼십칠 근(斤)의 육중한 철검(鐵劍)!

짧고 강인한 목소리에, 표정 변화가 별로 없는 가운데에도 언제나 아래턱에 단아한 미소(微笑)를 머금고 있는 약관(弱冠) 이십 세(二十歲).

무옥(武玉).

백목련(白木蓮)이 그득 피어난 후정(後庭)을 거닐기를 좋아하고, 거산(巨山)을 보며 관조하기를 즐기는 젊은 무도인(武道人).

중원에서 가장 고집스럽고 과묵했던 그의 이야기가 이제 시작이 된다.

무옥(武玉), 이제 그를 기억해야만 한다.


<맛보기>


* 서(序)


<一>

늘 낡디낡은 백포(白袍)에 삼십칠 근(斤)의 육중한 철검(鐵劍)!

짧고 강인한 목소리에, 표정 변화가 별로 없는 가운데에도 언제나 아래턱에 단아한 미소(微笑)를 머금고 있는 약관(弱冠) 이십 세(二十歲).

무옥(武玉).

백목련(白木蓮)이 그득 피어난 후정(後庭)을 거닐기를 좋아하고, 거산(巨山)을 보며 관조하기를 즐기는 젊은 무도인(武道人).

중원에서 가장 고집스럽고 과묵했던 그의 이야기가 이제 시작이 된다.

무옥(武玉), 이제 그를 기억해야만 한다.


<二>

대륙무림(大陸武林)에 있는 이들은 아래의 숫자들을 기억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기억하지 못하는 자에게는 죽음이 있을 테니까!

풍운(風雲)과 군림(君臨), 그리고 야망(野望)과 절대(絶代)의 숫자들.

강호천하는 아래의 숫자들로 인해 이루어지고 있다.

벌써 천 년(年)에 걸쳐서…….



일백팔(一百八).

죽음의 수(數)이다.

밤(夜)의 이름 아래,

감미(甘味)로운 월광(月光) 아래,

그리고 꽃향기보다도 유혹적인 검광(劍光) 아래,

그대는 죽어야 한다.

야월화(夜月花)!

일백팔 인의 초살수(超殺手)들을 말한다.

그 어떠한 환경(環境) 아래에서도 살업(殺業)을 완수할 수 있도록 살인(殺人) 수법(手法)을 철저하게 단련한 이들은 바로 사산무련(四山武聯)의 일백팔 개 지주(支柱)들이다.

흑도(黑道)의 절대자(絶代者)들.

중원 방문좌도계(傍門左道界)의 대통(大統)과 체계를 올바르게 세운 천하 암흑계의 거두들.

천마거산(天魔巨山) 흑마백(黑魔伯),

등룡천산(騰龍天山) 유천궁(維天穹),

단검대산(斷劍大山) 서문무(西門武),

대륙마왕산(大陸魔王山) 야월(夜月).

이들은 밤의 이름들이다.

이들은 철저한 배타성 가운데 아성(牙城)을 이룩해 왔다.

이들은 독자적인 법과 질서를 갖고 천 년에 걸쳐 천하도처에 치밀한 조직을

저자소개

80년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재학중 『무림혈서』로 파란을 일으키며 무협소설계에 데뷔했다. 그후 10여 년 동안 무려 128편의 무협소설을 써냈으니, 작가의 타고난 기(奇)가 엿보인다.

독특한 인간상을 통해 무림계를 잘 표현한 그의 작품은 창작 무협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대자객교』『실명대협』『대중원』『제왕성』『대설』등 수많은 작품들이 손꼽힌다.

92년 위암과 폐기종으로 생을 짧게 마감했으며, 93년 동료작가들이 그의 시와 산문을 모은 유고집 『나는 죽어서도 새가 되지 못한다』를 발간했다.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