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선인장

원태연,아메바피쉬,이철원 | 가디언 | 2011년 06월 02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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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랑에 빠졌을 때 1초는 10년보다 길다 “오늘 당신을 처음 봤지만 왠지 우리가 되고 싶어요.” “저한테 말 걸어줘서… 참 …고마워요” 사랑에 서툰 모든 이를 위한 원태연 작가의 따뜻한 토닥임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에 대한 풋풋한 느낌을 담은 《고양이와 선인장》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인이면서 영화연출가, 작사가이기도 하며, 시나리오 작가, 뮤직비디오 감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했던 원태연이 10년 만에 출판계에 내놓는 복귀작이다. 막 사랑을 시작할 때면 꼭 따라오는 설렘과 보고 싶음, 그리고 궁금증과 불안한 마음을 고양이와 선인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표현했다. 과장되지 않은 담담한 필체로 쓰인 이 책은 만남과 이별의 감정이 원태연 작가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요?… 제 이름은 땡큐예요. 고맙다는 뜻이래요. 저에게 가끔 물을 주고 내 기분을 궁금해해주던 남자아이 철수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땡큐라고 지어줬어요. 저한테 말 걸어줘서… 참 …고마워요. _〈나는 선인장 당신은 고양이〉 중에서 나? 난… 뭐… 그냥… 몰라? 그런 거 없어! 난 그냥 나야. 이름 같은 건 중요하지 않은 그냥 나. 배고프다. 난 뭘 좀 먹어야겠어. 안녕! _〈당신은 이름이 뭐예요?〉 중에서 도도한 길고양이 외로워와 항상 누군가의 보살핌을 기다리는 선인장 땡큐.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지만 선뜻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 이렇게 둘이 되길 꿈꾸는 선인장 땡큐와 둘이 되기 두려운 고양이 외로워의 수줍은 사랑이야기는 사랑을 해본 사람에게는 알싸한 향수를,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두근대는 설렘을 선사해준다. 그동안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오디오그래픽노블(Audio Graphic Novel)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시도를 했다. 블로그를 찾은 사람들은 ‘와락 껴안고 싶은 땡큐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짠하다’, ‘우리라고 해도 될까요라는 말이 마음을 울린다’, ‘감성적인 이야기를 우리에 담았다. 관계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거란 생각을 해본다’, ‘솔직함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등 소심쟁이 고양이와 선인장 커플의 사랑이야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몽환적이면서도 사실적인 그림으로 유명한 그래픽아티스트 아메바피쉬와 국내 일렉트로니카 음악계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작곡가 이철원이 합류해 글과 그림은 물론 감각적인 멜로디의 음악까지 들을 수 있어 오감(五感)으로 즐길 수 있다. ‘상처’보다 더 무서운 ‘외로움’에 갇혀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사람들은 누구나 아름다운 사랑, 단 하나의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이별도 경험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아픔으로 인한 상처가 남기 마련이다. 원태연 작가는 상처로 인해 다시 사랑하지 못하고, 외롭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람이 아닌 애완동물에게 마음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고양이와 선인장》 역시 주변 사람들과 애완동물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모티프를 얻었다. 사랑을 찾아 헤매는 길고양의 이름이 외로워인 것도 우연이 아니다. 겉으로는 강한 척, 도도하지만 겁이 많고 외로운 길고양이가 요즘 현대인과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움직이지 못해서 항상 누군가 관심 가져주길, 사랑해주길 바라는 선인장의 이름이 땡큐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원 작가는 수동적인 선인장 땡큐보다는 길고양이 외로워에 더 많은 비중을 둔다. 처음에는 서툴게 사랑을 시작하지만 점점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름도 없고, 친구도 없고, 정착할 곳도 없었던 외로워가 땡큐를 만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아픈 상처보다 더 무서운 것은 ‘외로움’이라는 사실이다. 그 후 외로워는 땡큐를 만나러 자발적으로 간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하는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궁금하고 그립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불안과 의심이 교차하지만 외로워는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 혼자 지낸 시간보다 오히려 땡큐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더 행복하고, 혼자 있어도 둘인 듯해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둘이 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하나’들에게 위안과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용기를 준다. 글과 그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최초 오디오그래픽노블(audio graphic noble), OST가 있는 독특한 책! 최초 오디오그래픽노블이 탄생했다. 보통 책이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출간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양이와 선인장》에는 음악이 보태졌다. 로엔엔터테인먼트와 멜론, 도서출판 가디언이 손을 잡아 이룩해낸 첫 성과물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인해 종이책 시장의 축소가 우려되는 요즘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블로그에서 처음 연재했던 것 그대로 구?할 수 있도록 CD의 번거로움을 탈피했다.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종이와 잉크의 물성을 느끼면서,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독자들은 한층 더 감성적으로 《고양이와 선인장》을 독서할 수 있게 되었다. 원태연 작가의 글과 아메바피쉬의 일러스트, 이철원 작가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읽는 내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종이책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노력하는 출판계의 새로운 시도이자, 종이책의 또 다른 변신인 《고양이와 선인장》이 센세이셔널한 바람을 몰고 올 것을 기대해본다. 책에 실려 있는 〈고양이와 선인장〉 앨범은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곡들은 QR코드나 멜론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곡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고양이와 선인장〉 1. 손잡기 나는 고양이 너는 선인장(본문 20쪽)~근데 있잖아요(본문 56쪽) 2. fairy music box 책상 위의 비누 쓸쓸이(본문 60쪽)~한편…(본문 94쪽) 3. 연가 그냥 선인장(본문 95쪽)~진공 상태(본문 132쪽) 4. romance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본문 133쪽)~고양이와 선인장(본문 172쪽) 5. hello 고양이의 첫사랑(본문 186쪽)

저자소개

저 : 원태연 원태연의 인터넷 닉네임은 ‘원시인’이다. 그의 성 ‘원’에 시인을 부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석시시대 ‘원시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전자든 후자든 원태연을 잘 설명하고 있다. 내는 시집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시인이기도 하고 또 그의 시는 날것 그대로의 생명력을 지닌 채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표현으로, 그리고 언젠가 내가 겪은 일인 양 다가오기 때문이다. 마치 실연을 하고 난 뒤 모든 사랑 노래의 가사가 구구절절이 내 마음을 파고들 듯이 말이다. 서울 종로에서 1남 2녀의 막내로 태어 났다. 문창초등학교, 미성 중학교, 한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재학 중이던 학교를 그만두고 92년 경희대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자신의 사랑과 이별의 기억을 글로 묶어두고 싶다는 욕심하나로 출판사로 직접 원고를 들고 갔다고 한다. 읽어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도 보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손에 들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92년, 크지 않은 출판사 이름으로 그의 글들은 책이 되었고, 그것이 『넌 가끔가다 내 생 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였다. 그리고 이 시집이 80만부나 팔리면서 그는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사용설명서』, 『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원태연 알레르기』, 『안녕』 등이 있다. 그림 : 아메바피쉬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자칭 그래픽 아티스트로, 일러스트, 만화, 디자인, 전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언더웹진 《COMIX》에서 주로 활동해 왔으며 《영 점프》에서 '로봇소년과 토스터 소녀의 아주 사소한 일상'이라는 단편을 선보이며 데뷔했다. 양철 로봇을 좋아하고 UFO를 신봉한다. 화면을 가득 메우는 독특한 색감이 그의 일러스트의 특징이다. 현재 프리랜서로 주로 그래픽 작업을 하고 있으며, 를 통해 '겨울눈 생산 주식회사', '잭(Jack)', '51구역 도로의 무더운 어느 오후' 등의 단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로봇 ROBOT』이 있다. www.amebafish.com 음악 : 이철원 국내 일렉트로니카 음악계의 1세대 작곡가. 1980년대 통기타를 치던 학창 시절을 동경하고, 록과 메탈이 주류였던 기타 붐을 경혐했다. 기타에 미쳐 한 때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다가 현재는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bob의 〈nothing on you〉를 번안한 박재범의 솔로 데뷔곡 〈믿어줄래〉의 편곡, 전 동방신기 멤버들로 구성된 JYJ의 첫 앨범 《the beginning》에서 세계적인 팝뮤지션 카니예 웨스트, 로드니 저킨스의 곡들을 리믹스했다. 특히 《고양이와 선인장》을 연재하면서 실었던 〈땡큐는 고양이가 이대로 가버리는 게 싫었습니다〉가 쉐보레의 CF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목차소개

작가의 말_나는 사격선수였습니다 나는 고양이 너는 선인장|나는 선인장 당신은 고양이|당신은 이름이 뭐예요?|땡큐는…|생각해봤는데 Ⅰ|생각해봤는데 Ⅱ|외로워요…|전자파 흡수|비가 와|하늘에서 물이 떨어져|땡큐는|불행 중 참 다행|고양이가 오면…|그날 밤|꿈|안녕!|0.3초 정도|근데… 있잖아|근데… 있잖아요|책상 위의 비누 쓸쓸이|쓸쓸이의 쓸쓸한 이야기|이상한 사랑|하얀 거품|땡큐의 친구…|외로워의 혈액형|A, B, O, AB형의 특징|A, B, O, AB형과 친해지는 방법|도둑고양이|왜 그랬을까?|마음|마음 Ⅱ|마음 Ⅲ|병신|유리창에 비친|쏘주|울었다|한편…|그냥 선인장|이를테면|그러던 어느 날|땡큐의 옛날 친구 철수|초코 콘플레이크|땡큐의 그림자|그리움|그림자 편지|그 다음 얘기|보일러 돌아가는 소리|외로워의 많은 생각|그 순간|사랑에 빠졌을 때 1초는 10년보다 길다|바로 그때|일 초도 길다|나는요|나는|혼자 진공 상태|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각자의 할 일|술 취한 선인장|술 취한 땡큐의 이야기|외로워|그랬다면…|10미터|꿈속의 꿈|꿈속의 꿈 Ⅱ|꿈속의 꿈 Ⅲ|이삿짐|쓰레기|동물과 식물의 차이|50l 쓰레기봉투|고양이와 선인장의 차이|미친 고양이|사이드미러|쓰레기 하치장|고마워요… 나 이제 하나도 외롭지 않아요|고양이와 선인장 special story_고양이의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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