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처럼 스윙하고 유비처럼 라운딩하라

김동민 | 가디언 | 2011년 01월 2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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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CEO들이 라운딩을 함께하는 진짜 이유는?
골프, 승부가 아닌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게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CEO들이 골프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조사했다. 1위는 다음과 같다.
“골프는 재충전의 기회뿐 아니라 사무실을 골프장까지 확장시켜 중요한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전략적인 파트너를 구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는 매개체이다. 여기다 좋은 점수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전략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렇듯 골프가 전략적인 파트너를 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이유는 약 6km를 5시간 동안 적게는 2명 많게는 4명이 같은 길을 걸으면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의 성품이나 자질을 미리 알 수 있다. 심지어 사우나에 뒷풀이까지 함께하다보면 상대방의 실체를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다.
전설적인 경영자로 불리는 잭 웰치의 경우는 팀원들과 함께 라운딩을 한 후 각각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은 영업에, 침착한 사람은 재무에 배치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나라 대기업 CEO들도 마찬가지다. 임원 후보나 협력업체 사장들과 라운딩하면서 골프 실력과 함께 골프 매너를 유심히 살펴본다. 클럽에 대한 선택, 공략 루트의 판단, 자신감, 실패를 극복하는 능력, 상대방에 대한 배려, 의지, 화술 등을 파악해 그의 사람 됨됨이를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의 나이스샷에 같이 기뻐하는 사람과 상대의 플레이에는 관심도 없고 자기 공만 따라다니는 사람, 캐디에게 반말을 일삼거나 하대하는 사람과 전문가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캐디에게 조언을 요청하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답은 빤하다. 특히 비즈니스 골프를 할 때에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성품이나 비즈니스 스타일, 업무 능력 등을 사전에 테스트하기 위해 라운딩을 제안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삼국지 영웅 9명이 골퍼로 변신해
그린 위에 인생과 비즈니스의 책략과 지혜를 펼쳐놓다!
‘그린 위에서 펼쳐지는 삼국지는 어떨까?’ 이 책은 열 번만 읽으면 세상사에 통달한다는《삼국지》의 인물들을 골퍼로 부활시켜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삼국지 영웅들이 챔피언십에 도전하며 겪는 실패와 좌절, 성공과 희열을 통해 경영자나 직장인들이 놓쳐서는 안 될 처세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각 이야기마다 인물 유형별 특징을 첨가해 그들이 비즈니스 골프를 할 때 무엇을 유념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리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라운드 중 앞뒤 재지 않는 ‘장비형’에게는 마음의 완급을 조절하는 법을, 실수를 캐디나 동반자에게 돌리거나 우기고 보는 ‘여포형’에게는 골프 멘토를 정하는 요령을, 징크스나 콤플레스에 시달리는 ‘조조형’에게는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법을, 원칙을 고집하는 ‘관우형’에게는 융통성을 키우는 법을, 안정한 방향을 추구하는 ‘유비형’에게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재능을 과시해 고배를 마시는 ‘주유형’에게는 승부를 떠나 즐기는 법을 재미있는 일화를 곁들여 소개한다. 그런 만큼 골퍼로서 자신의 유형을 파악한 후 단점과 장점을 발견하고, 결국에는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라운딩 한 번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저자는 ‘성공의 8할은 사람으로 채워진다’는 유명한 격언이 있듯이 주변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었던 유비가 천하를 얻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유비처럼 라운딩을 하면서 자신을 어필해 상대의 호감을 얻는 노하우와 함께 곤란한 상대와의 라운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배우게 될 것이다.

골프에 관한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알짜배기 책
누구나 ‘라운딩을 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라고 고민하게 된다. 몇 시간 동안 입을 다물고 있을 수도 없고, 자칫 논쟁이 될 수 있는 정치경제에 관련된 이슈를 꺼내기에는 너무 무겁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라운딩을 하면서 대화를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골프 관련 이야깃거리를 정리해두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골프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골프 진기록, 위대한 골퍼, 골프 명언 등을 활용하면 상대방에게 당신의 호감도를 배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 : 김동민
‘아시아 골프 아카데미’ 수석 코치. 평소 《삼국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삼국지 영웅들이 그린 위에서 골프를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곤 했다. 머릿속에 그리던 내용을 〈골프저널〉에 ‘골프삼국지’로 연재하기 시작했다.
골프는 상대방과 장시간 함께 붙어 다니며 하는 운동(심지어 사우나까지 함께한다)이다보니 라운딩 한 번으로 상대의 장단점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라운딩이 끝나고 나면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함께 골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 결국 골프는 사람을 얻는 스포츠다. 그리고 저자는 라운딩의 최종 승자이자 진정한 승자는 유비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자는 성공할 것이요, 좋은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자는 실패할 것이다’라는 간단하면서도 깊은 깨달음을 《삼국지》의 중원을 호령하던 주인공들과 흥미진진한 일화들을 곁들여 제시한다. 그리고 골프를 통해 훌륭한 인간관계도를 그리는 비법을 알려준다.

목차소개

저자의 글 _ 골프삼국지, 마음을 읽어야 비즈니스 파트너를 얻는다!

1장 반면교사의 상징, 여포
챔피언 동탁과 여포의 악연
몰래 반칙하거나 우기지 마라
선물 공세보다는 마음부터 열어라
인터뷰: 윤은기 원장 “하수(下手)처럼 하면 하수 대우밖에 못 받는다”

2장 다혈질의 맹장, 장비
도원 주점에서 의형제를 맺다
용사처럼 플레이하고, 신사처럼 행동하라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마음의 완급조절이 필요하다
인터뷰: 성우 이정구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워라”

3장 의리의 화신, 관우
조조의 러브콜을 과감하게 거절하다
‘한결같다’는 신뢰를 쌓는 것이 관계맺기의 시작
원칙만을 고집하지 마라
인터뷰: 연기자 길용우 “부단히 노력하는 자가 경지에 오른다”

4장 불세출의 지장, 조조
페이스 조절의 달인, 조조
콤플렉스는 장점으로 승화시켜라
미리 동선을 그려라
인터뷰: 박종환 축구감독 “상대가 즐거워야 나도 기쁘다”

5장 안타까운 천재, 주유
재능을 과신한 주유, 고배를 마시다
자신의 재능을 경계하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기면서 하라
인터뷰: 개그맨 황기순 “집착을 버리면 인간관계가 달라진다”

6장 대쪽 같은 지도자, 방통
방통, 비호감 외모를 실력으로 극복하다
상대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라
진심에서 우러난 칭찬이 관계를 돈독하게 한다
인터뷰: 서한교 교수 “잘못 배운 에티켓은 독이 된다”

7장 삼고초려로 몸을 일으킨 와룡, 제갈량
박망파대회의 이변
뜸도 적당히 들여라
상대의 리듬에 신경 써 줘라
인터뷰: 소설가 김주영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라”

8장 괄목상대의 주인공, 여몽
여몽, 훌륭한 코치로 자수성가하다
훌륭한 적은 항상 귀빈으로 대접하라
상대가 특별한 존재라고 느끼게 하라
인터뷰: 팔방미인 박범수 “스텝 바이 스텝, 서두르지 마라”

9장 소통으로 교감을 나눈 덕장, 유비
마음 게임에서 승리한 유비, 천하를 얻다
기회가 올 때까지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이 돼라
긍정적인 생각이 바로 성공의 열쇠다
인터뷰: 성우 배한성 “아랫사람을 챙겨라”

10장 세계 골프 따라잡기
골퍼들이 꼽은 메이저 대회 역대 명승부
골프 진기록
골퍼들이 꼽은 20세기 위대한 골프선수 10명
골퍼들이 꼽은 위대한 여성 골프선수
골프 명언

부록1. 골프 상식
부록2. 골프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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