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존 제2권

사마달 | 대현문화사 | 1997년 04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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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맛보기>


序 章

일천년전(一千年前) 무(武)의 원조(元祖)이신 보리달마(菩提達磨)께서 열반(涅槃)에 드신 이후 중원무림(中原武林)은 극도(極度)의 혼란기에 빠져들었다.

이를 노리고 천축(天竺)의 마교(魔敎) 납찰파(拉刹巴)의 고수(高手) 십대마불(十大魔佛)이 등장하여 세상을 휩쓰니 무림은 드디어 종말(終末)이 오는 듯했다.

이때 한 기인(奇人)이 암운(暗雲)을 헤치고 혜성(慧星)처럼 등장하니……

그의 한수에 십대마불은 추풍(秋風)에 낙엽(落葉)처럼 쓰러졌다.

전 무림의 고수들은 경악하고 천지(天地)의 이목은 그 기인에게 집중되었다.

허나 그 기인은 꼬리를 보이지 않는 신룡(神龍)처럼 무림에서 사라지니, 그 이후 그 누구도 그 기인을 본 사람은 없었다.

허나, 그 기인이 남긴 다음과 같은 한 마디는 무림인들의 뇌리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았으니……



-백환(白環)과 흑환(黑環)이 존재하는 한 무림의 평화는 결코 깨어지지 않으리라.



백환(白環)!

흑환(黑環)!



이는 무엇인가?

아무도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헌데, 그로부터 천 년 후 다시 무림에 거대한 혈화가 폭풍처럼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무림인들은 일천 년 전 그 기인의 말을 다시 기억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이 언제부터인지 무림에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다.



백환(白環)의 서기(瑞氣)가 하늘로 뻗치매,

천하(天下)의 독존(獨尊)이 그 아래 굴복하고,

흑환(黑環)의 마성(魔性)이 섬광(閃光)처럼 번뜩이니,

아비(阿鼻)의 백마(百魔)도 핏물로 화하더라.

천년(千年) 무림의 평화는 산산조각처럼 흩어지니,

천지(天地)는 혼돈하고 군마(群魔)는 난무하도다.

무림의 정의(正義)는 어디 갔는가?

아아, 흑백(黑白)의 성환(聖環)이여!

그대를 부르는 소리 들리지 않는가……?


제1장 奇 緣

1



천태산(天台山).

이 산은 절강성(浙江城) 동북 쪽으로 수백 리에 걸쳐 뻗어나간 험준한 산이다.

도가(道家)의 성지로도 이름 높은 이 천태산은 남동(南東) 지방에서 괄창산(括蒼山)과 더불어 준령고악(峻嶺高嶽)의 위용을 자랑하는 산이다.

때는 풍상(風霜)이 조석(朝夕)으로 만변(萬變)하는 가을, 산 전체는 만산홍엽(萬山紅葉)으로 불타오르는 듯했다.

이렇게 단풍진 산형(山型)은 하나의 거대한 홍석(紅石)과도 같았다.

이 단풍든 수해(樹海)를 따라 남단으로 가면 절승절경(絶勝絶景)을 이룬 계곡이 있으니,

이름하여 풍엽곡(

저자소개

본명 신동욱, 현재 사마달프로의 대표이다. 무협 1세대 작가로 수백 권의 소설과 이천여 권의 만화스토리를 집필하였다. 소설로는 국내 최장편 정치무협소설 <대도무문>,<달은 칼 끝에 지고>(스포츠서울 연재), <무림경영>(조선일보 연재)등의 대표작이 있다.만화로는 <용음붕명>(일본 고단샤 연재), <폴리스>,<소림신화>,<무당신화>등 다수의 신화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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