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전서생 제3권

검궁인, 사마달 | 초록배 | 1996년 10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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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광풍사(狂風社).

지금으로부터 삼십 년 전, 아득한 북방의 사막에서 일
대광풍이 불었다. 아니 그것은 혈풍(血風)이었다. 왜
냐하면 당시 대막 일대를 주름잡던 두 개의 단체, 즉
대막천궁(大漠天宮)과 사혼방(沙魂 )이 그로 인해 흔
적도 없이 멸망했기 때문이었다.

그날 이후로 작금에 이르기까지 대막은 침묵만이 지배
하는 마역(魔域)이 되고 말았다. 살아있는 것은 눈을
씻고 봐도 볼 수 없는 죽음의 사막이 되고 만 것이다.

아쉽게도 그 원인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세간에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 다만 결과가 너무도 끔찍한지라
그 사건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무림인들
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을 뿐이었다.

세인들은 당시의 혈풍을 일으킨 신비의 세력을 일컬어
광풍사(狂風社)라 불렀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광풍사
의 실체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었다. 과연... 공
포와 죽음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광풍사의 정체는 무
엇이길래......?


<맛보기>


* 서막(序幕)

광풍사(狂風社).

지금으로부터 삼십 년 전, 아득한 북방의 사막에서 일대광풍이 불었다. 아니 그것은 혈풍(血風)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대막 일대를 주름잡던 두 개의 단체, 즉 대막천궁(大漠天宮)과 사혼방(沙魂 )이 그로 인해 흔적도 없이 멸망했기 때문이었다.

그날 이후로 작금에 이르기까지 대막은 침묵만이 지배하는 마역(魔域)이 되고 말았다. 살아있는 것은 눈을 씻고 봐도 볼 수 없는 죽음의 사막이 되고 만 것이다.

아쉽게도 그 원인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세간에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 다만 결과가 너무도 끔찍한지라 그 사건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무림인들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을 뿐이었다.

세인들은 당시의 혈풍을 일으킨 신비의 세력을 일컬어 광풍사(狂風社)라 불렀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광풍사의 실체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었다. 과연... 공포와 죽음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광풍사의 정체는 무엇이길래......?



백마성(百魔城).

운남성(雲南省)에 위치한 그곳은 중원의 최남단으로 묘강(苗疆) 지역과 인접한 곳이었다.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울창한 밀림이 우거져 있어 대낮에도 햇빛을 볼 수 없는 곳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나 인적이 미치지 못하는 이곳에 하나의 성(城)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것도 거의 붕괴되어 잔해만이 뒹굴고 있는 황폐한 성이라는 것이다. 그곳에는 백골(白骨)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온통 귀기가 난무한다고 했다.

밤이면 인화(燐火)가 맴돌고 있어 마치 지옥의 유부를

저자소개

1980년부터 10여년 간 다수의 장평무협 소설 저작활동. 『대소림사』,『십전서생』,『웅풍독패존』,『태양천』,『절대마종』,『월락검극천미영-19권』을 비롯하여『루』,『독보강호』,『만통사인방』,『자객도』,『조화공자』,『건곤일척』,『혈루』등 80여편의 창작활동.

만화영화『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달리는 미래특급』,『만화인물한국사』등의 방송시나리오 집필. 현재 만화영화 기획과 대구일보에 대하 무협소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니…"를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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