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천하 제2권

서효원 | (주)인크리션 | 2012년 04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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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맛보기>


* 序章 1 무적(無敵)을 꿈꾸는 사람들

무적(無敵)!

그것은 천하인(天下人) 모두가 바라는 경지이다. 그렇기에 무적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렇게 외친다.



- 나는 천하제일검(天下第一劍)이 되겠다!

- 나는 천하제일부호(天下第一富豪)가 되겠다!

- 천하제일미인(天下第一美人)이 되어야지!



하늘 아래의 그 누구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 절대자(絶對者)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갖는 야망(野望)이며 욕망(欲望)이다.

무적천하(無敵天下)는 바로 자신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무적지경(無敵之境)에도 종류가 있다.

타인을 꺾고 무적이 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무적이 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검(劍)은 날카로움으로 겨루고, 꽃(花)은 아름다움과 향기(香氣)로 겨룬다.

허공(虛空)은 허무(虛無)함으로, 창궁(蒼穹)은 푸르름으로, 부자(富者)는 자신의 창고에 든 금전(金錢)의 액수로, 그리고 빈한(貧寒)한 사람들은 마음 속 자유(自由)로움으로 무적을 논한다.

그러나 무적은 절대적이다. 무적은 여럿일 수 없다. 그 길은 인고(忍苦)의 길이고 기다림의 길이다.

무엇보다 무적이 되어 중요한 것은 무적천하(無敵天下)를 구가함이 아니라 무적이 되어 가는 과정인 것이다.

적(敵)이 없다는 것만큼 불행한 일은 없을 테니까.



이천 년 전.

세상이 분열되고 온통 전쟁으로 가득한 전국시대(戰國時代)에 한 기인(奇人)이 있었다.

천병자(天兵子)!

그는 병기(兵器)에 미친 사람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연검(練劍), 연병(練兵)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았다.

병기서(兵器書)를 수천 권 외웠고, 천하(天下) 명장(名匠) 사십여 명에게서 병기 만드는 법을 전수(傳授)받았다.

결국 그는 병기(兵器) 제조(製造)에서 무적(無敵)이 되었다.

누구에게나 추앙되고 존경받는 절대적 경지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만든 무적천하를 오히려 혐오했다.



- 노부는 불우하다. 이 시대에는 명장(名匠)이 없다. 아아, 상고(上古)에는 정녕 신의 경지에 이른 장인(匠人)들이 수없이 많지 않았었는가?



그는 그러한 한탄 속에 한 가지 일에 착수했다.

병기를 제련해 이룩한 재력(財力)을 바탕으로 오직 한 가지 일에 몰두했다. 그것은 천하의 모든 신병이기(神兵異器)를 수집하는 일이었다.

그는 병기상(兵器商)이 되어 천하를 주유(週遊)했다. 백 개의 병기창(兵器倉)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 수많은 병기를 닥치는 대로 사들였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그의

저자소개

80년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재학중 『무림혈서』로 파란을 일으키며 무협소설계에 데뷔했다. 그후 10여 년 동안 무려 128편의 무협소설을 써냈으니, 작가의 타고난 기(奇)가 엿보인다.

독특한 인간상을 통해 무림계를 잘 표현한 그의 작품은 창작 무협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대자객교』『실명대협』『대중원』『제왕성』『대설』등 수많은 작품들이 손꼽힌다.

92년 위암과 폐기종으로 생을 짧게 마감했으며, 93년 동료작가들이 그의 시와 산문을 모은 유고집 『나는 죽어서도 새가 되지 못한다』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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