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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궁인 | (주)인크리션 | 2012년 03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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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2] 소년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병색이 감도는 그의 얼굴은 창백하다 못해 청면(靑面)에 가까울 정도 였다. 키는 큰 편이었으나 지나치게 수척하여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 듯 위 태로워 보였다. 피부는 실핏줄까지 비쳐 보일 정도였으며 특이한 것 은 손가락이 유난히 길고 섬세하다는 것이었다. 눈. 그의 한 쌍의 눈동자에는 천지간의 지혜가 담겨있는 듯했다. 뿐만 아 니라 눈빛이 서늘하고 깊어 한 번 마주치며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인 상을 주었다. 소년의 나이는 고작 십 사오 세에 불과했다. 그런데 그의 주위에는 항상 사인(四人)이 그림자처럼 맴돌고 있었다. 그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정체를 안 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으리라. 그들은 하나같이 한 방면의 천하제일의 재능을 가진 이들로 당대의 석학(碩學), 악사(樂士), 의생(醫生), 그리고 경국지색의 미모를 갖춘 미녀(美女)였던 것이다. 어째서 각 방면의 천하제일의 사람들이 소년을 감싸고 있는지...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사 인의 정체는 다음과 같았다. 만지서학사(萬知書學士) 백리현(百里賢). 천기예랑(千技藝郞) 화천(華天). 신수활당(神手活堂) 구양소(歐陽沼). 우담화(憂曇花) 임운지(林雲芝). 세상물정에 밝은 사람이라면 그 이름만 들어도 안색이 변할 정도로 유명한 인물들이었다. 만지서학사 백리현. 그는 산동(山東)에 천하제일의 서고(書庫)인 천문서고(天文書庫)를 가 진 유명한 서학자(書學者)로 황제의 태사(太師) 자리마저 거절한 바 있는 지조 있는 현자였다. 천기예랑 화천은 더욱 기이한 인물이었다. 별호가 말하듯 그는 재주가 많은 예인(藝人)이었다. 금기서화시음부 사(琴棋書 詩音賦詞), 그 어느 것에도 달통한 천하제일의 예인이었 다. 또한 그는 자신이 내키지 않으면 그 어느 것도 행하지 않는 고집불통 이기도 했다. 천하제일의 부호인 만중금(萬重金)의 아내 천이랑(千二琅)은 그의 유 명한 춤을 보기 위해 황금 일만 냥을 내놓았으나 화천은 그 자리에서 침을 뱉고 돌아서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돼지 앞에서 춤을 추느니 차라리 거지들과 광대놀음을 하겠다!" 신수활당 구양소는 죽은 사람일지라도 백골에 한 점의 살만 붙어 있 으면 살려낸다는 신의(神醫)였다. 그의 의술은 명약(名藥)이나 기약영초(奇藥靈草)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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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10여년 간 다수의 장평무협 소설 저작활동. 『대소림사』,『십전서생』,『웅풍독패존』,『태양천』,『절대마종』,『월락검극천미영-19권』을 비롯하여『루』,『독보강호』,『만통사인방』,『자객도』,『조화공자』,『건곤일척』,『혈루』등 80여편의 창작활동. 만화영화『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달리는 미래특급』,『만화인물한국사』등의 방송시나리오 집필. 현재 만화영화 기획과 대구일보에 대하 무협소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니…"를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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