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겁무황전』은 은(恩)과 원(怨)이라는 전형적인 주제를 다루게 된다. 현대에 이르러 은원이란 단어는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나 고래로 인간만큼 은원에 집착한 동물은 없을 것이다.
대장부는 은원이 분명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은원을 분명히 할 수 없는 경우가 때로는 존재할 것이다.
거기에서 인간은 갈등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서장(西藏)의 포달랍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꿈많은 소년의 일대기는 복수할 수 없는 대상을 상대로 복수검을 갈아야 하는데서 출발하게 된다.
인간의 탐욕(貪慾)이 소년의 꿈을 짓밟고 피눈물을 자아내게 했지만 그의 사랑은 결국 승리를 쟁취하게 된다. 정도 사도 등을 돌린 현실 앞에서 한 소년영웅이 외롭게 걸어가는 길은 오늘날 현대인의 불분명한 정의
감과 모호한 자기주관 앞에 하나의 좌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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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80년부터 10여년 간 다수의 장평무협 소설 저작활동. 『대소림사』,『십전서생』,『웅풍독패존』,『태양천』,『절대마종』,『월락검극천미영-19권』을 비롯하여『루』,『독보강호』,『만통사인방』,『자객도』,『조화공자』,『건곤일척』,『혈루』등 80여편의 창작활동.
만화영화『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달리는 미래특급』,『만화인물한국사』등의 방송시나리오 집필. 현재 만화영화 기획과 대구일보에 대하 무협소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니…"를 연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