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3학년덧셈과 뺄셈 4학년 큰 수, 곱셈과 나눗셈, 어림하기
5학년 혼합 계산, 약수와 배수 6학년 여러 가지 문제
정완상 교수와 초등교사가 함께 집필한 초등수학의 새로운 길라잡이
영역별로 다지는 본격 초등 수학의 첫걸음,
파자마 수학 탐험대와 함께라면 수학이 진짜 쉽고 재미있다!
◎ 도서 소개
학년별로 흩어진 수학 개념을 영역별로 다시 모았다
두고두고 꺼내 읽는 초등 수학의 모든 것 〈정교수의 파자마 수학 탐험대〉 시리즈 출간
대학 입시의 성패를 좌우하며 가장 많은 사교육비가 지출되는 교과인 수학. 그럼에도 현실을 보면 초등학교 3~4학년부터 수학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해 중학생만 되어도 ‘수포자’를 자처하는 비율이 절반에 이른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 중 하나는 수학이 개념 간에 매우 긴밀한 연계성을 가진 학문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4학년 때 곱셈과 나눗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5~6학년 때 배우는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을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행 교과서의 스토리텔링 문제 비중이 더 늘어났다. 수학에서 언어적 능력이 그만큼 중요해진 것이다.
〈정교수의 파자마 수학 탐험대〉는 ‘과학 공화국 수학 법정’ 시리즈를 비롯해 100권이 넘는 수학, 과학 교양서를 저술한 정완상 교수의 신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탐험대가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각각의 미션에 숨어 있는 수학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 1권에서는 사칙연산에서 시작해 혼합 계산, 약수와 배수 그리고 앞에서 배운 연산의 활용까지, 초등학교 ‘수 연산’ 영역에서 필요한 모든 개념을 다루고 있어, ‘수 연산’ 영역에 대한 개념 백과로도 부족함이 없다.
이야기 속 배경 매쓰월드는 수학적 개념이 캐릭터가 되어 살아 움직이고 말을 걸어오는 세계다. 네 자리 수 마을의 일, 십, 백, 천 몬스터와 자릿값을 나타내는 4층 버스, 각자의 성을 지키는 곱셈몬과 나눗셈몬, 약수의 원리를 담은 발명품 약수 머신 등 수학 개념을 형상화한 일러스트가 읽는 재미는 물론이고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준다. 책 마지막에 실린 ‘개념 정리 노트’ 코너에서는 앞에서 배운 핵심 개념을 확인하고 오답을 방지하는 팁도 얻을 수 있다.
수학을 몰라도 빠져드는 신기한 세상 매쓰월드,
파자마를 입은 것처럼 수학이 쉽고 편해진다!
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쌍둥이 남매 유리와 수돌. 둘은 어느 날 밤, 이웃에 이사 온 수학자 정교수의 서재를 기웃거리다가 수학의 원리로 이루어진 세계인 ‘매쓰월드’로 가는 통로를 찾아낸다. 어릴 적 우연히 매쓰월드에 다녀온 일을 계기로 수학자가 되었고, 이후 평생 동안 매쓰월드에 가는 방법을 찾아온 정교수는 기쁨에 들뜨지만, 수학에 전혀 관심이 없는 유리와 수돌이는 집에 돌아갈 일이 걱정이다. 그런 세 사람에게 오래전부터 정교수를 라이벌로 여기던 수학자이자 마술사인 매쓰헬이 접근하고, 매쓰헬은 수학과 관련된 온갖 문제를 만들어내 이들을 곤경에 빠뜨리기 시작한다.
매쓰헬이 던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혀 몰랐던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유리와 수돌이는 의외로 수학이 재미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란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파자마 수학 탐험대’라는 이름을 붙여 줄 만큼 수학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파자마 수학 탐험대에게 히어로 영화 속 슈트나 무기 같은 건 없다. 오직 각자 집에서 입었던 편안한 파자마 차림이 전부지만,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까다로운 문제도 탐험대가 함께 머리를 맞대면 해결이 된다. 결국 독자들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매쓰헬이 휘두르는 마법 같은 요란한 기술이 아니라 문제에 숨어 있는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묻고, 답하고,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헷갈리는 수학 개념을 왁자지껄 대화로 확실하게 완성
〈정교수의 파자마 수학 탐험대〉는 본문이 스크립트 형식, 다시 말해 캐릭터 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한 개념이라도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수식 한 줄로 끝낼 수 있는 내용을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수학 개념을 말로 설명할 줄 아는 것만큼 완벽한 이해 방법은 없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답을 확인하는 방식으로만 공부하다 보면, 그저 문제를 풀어서 정답을 맞히는 것이 수학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개념 이해는 뒷전이 되기 쉽다.
탐험대의 대화를 보면 때로는 정교수가, 때로는 유리가, 때로는 수돌이가 개념에 대해 묻고 답하며 엉뚱한 질문이나 틀린 대답을 내놓을 때도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화 속에 독자는 막연했던 수학 개념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훈련을 거친다. 기존 수학 동화에서 간과되었던 문제 풀이 과정까지 대화 속에 충실히 담아내 단지 읽는 것만으로도 수학 개념을 완성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