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시대, 삶의 어느 순간에 시를 찾는 사람들…
다른 언어, 다른 세계, 다른 삶을 말하는
시인들과의 대화
‘시의 시대’다. 사람들이 시인에게 매료되고 있다. 삶의 어느 순간에 ‘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시인의 시집과 산문집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팟캐스트로 시인의 목소리를 듣고, 패션지에서도 시인을 만나게 되었다. 시집만 다루는 시집 전문 서점에서는 시를 ‘음독(音讀)’하는 이들이 모여든다. 그 새로운 흐름 속에서 이전 세대와는 다른 ‘방향성’과 ‘감각’을 지닌 젊은 시인들이 보인다. 쓰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쓰는 시인들의 다른 언어, 다른 세계, 다른 삶을 말하는 시에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시인, 목소리』는 여성 시인 6명과의 대화를 모았다. 김소형, 박소란, 백은선, 유진목, 이은규, 이혜미. 다른 언어, 다양하고 장벽 없는 언어, 뒤죽박죽인 혼돈의 언어, 침묵 속에 잠들어 있던 분열증적 언어를 읊는 그들과의 대화에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