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여행자

바이올린 메고 떠난 88일의 유럽방랑기

임하영 | 천년의상상 | 2018년 04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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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학교는 하루도 간 적 없는 열여덟 살 소년, 학교 대신 유럽 가다

KBS 1TV 다큐 공감(2017년 11월 11일), JTBC 소셜스토리(2017년 11월 18일)에 출연하여 남들과 좀 다른 공부를 보여준 하영이. “저는 임하영이라고 하고요. 열여덟 살이에요.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전통적인 학교 시스템 밖에서 배우는 데 사용합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의 스승이 되었고 또 제가 읽은 책들이 제 인생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무엇을 보든 스승과 배움으로 삼는다는 하영이의 성장 여행 에세이 『소년여행자-바이올린 메고 떠난 88일의 유럽방랑기』가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저 : 임하영

199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유치원을 그만둔 뒤 지금까지 단 하루도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스무 해 동안 여행하고, 책 읽고 글을 쓰면서 자신과 사회, 국가, 세계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
2007년 철부지 꼬마인 열 살. 중국 동북성과 북중 접경 지역을 여행했다. 광개토대왕비에 빠져들었고, 그 비문의 비밀을 파헤치려 역사에 심취했다. ‘민족의 우월성을 찾기 위해서.’ 어느 날 히틀러 역시 평생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민족주의의 바다에서 헤엄쳐 나올 수 있었다. 세계사는 돈으로 섭렵했다. 화폐 수집이 취미였는데, 세계 각국의 화폐를 모으며 각 나라의 위치를 살핀 후 화폐에 그려진 각 나라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조사했다. 그 인물이 어떤 일을 했고, 그 국가에서 그 일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책을 찾아 읽으며 공부했다. 2010년 열세 살. 초등학교 6학년 나이에 필화사건이 일어났다. 교회 회지에 『동물농장』독후감을 기고했는데, “초등학생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다니” 하는 어른들의 핀잔을 들었다.
2011년 열네 살. 중학생 나이에 접어들면서 도서관 생활을 시작했다. 『하워드 진 살아있는 미국 역사』 『진보의 미래』 『만델라 자서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984』등을 읽었다. 2012년 열다섯 살.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독후감 대회에 응모해 당선되었다. 글 써서 받은 상금을 모아 여행했다. 전 재산 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 40% 수익을 올리고 그만두었다.
2013년 열여섯 살. 『전태일 평전』을 만났다. ‘전태일’은 번개였다. 전태일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중학생 나이지만 김홍열 교수의 추천으로 성공회대학교에서 ‘과학기술의 사회학’(김홍열 교수), ‘국제정치의 이해’(김재명 교수), ‘정치경제학’(김수행 교수) 등 다섯 과목을 청강했다. 2014년 열일곱 살. 고등학생 나이가 되자 ‘불안’이 엄습했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물음이었다. 열일곱이라는 불안의 파도 속에서 헤매던 중 용기를 내 홍세화 선생님을 찾아가,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을 키우고, 인간성의 항체를 기르는 일을 해야 한다는 배움을 얻었다. 2015년 열여덟 살. 바이올린 하나 들고 88일간 유럽 배낭 여행을 했다. 나의 삶과 우리 사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함이었지만, 되려 질문만 가득 담아 돌아왔다. 한겨레신문에 「‘대통령 아버지’는 이만 놓아주세요」 칼럼을 기고했다. 2016년 열아홉 살. 허핑턴포스트에 「당신은 어쩌다 그런 사람이 되었는가?」 칼럼을 기고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치 경제 역사 문학 철학에 두루 관심이 많아 에밀 졸라와 같은 ‘행동하는 지식인’이 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다. 2017년 스무 살. 『학교는 하루도 다니지 않았지만』을 출간했다. 월드비전+한겨레신문 케냐 방문, KBS TV 다큐 공감 ‘세상이 학교다-스무살 하영이의 특별한 도전’, JTBC 소셜스토리에 출연하였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 다시 오지 않을 열여덟, 길을 나섰다
1 아이고, 파리는 처음입니다만
2 가장 먼저 퐁네프를 찾은 이유
3 나는 한동안 77번 방을 떠나지 못했다
4 그곳은 특별하니까
5 미셸 아저씨의 매직, 일란의 매직?
6 「르 프티 주르날」이 부러워
7 프랑스에서, 어쩌다 첫 바이올린 연주
8 『파이낸셜 타임스』 특파원에게 던진 질문
9 익숙해진 순간, 떠나야 한다
10 “괜찮아, 조금 천천히 가도 돼!”
11 어느 ‘그리스인 조르바’와의 동거
12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13 카우치서핑, 오늘은 누가 나를!
14 “역사의 공범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15 정치는 나이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16 고마워,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거야
17 그들은 나를 구경하고 나는 그들을 구경하고
18 장대비를 맞으며 흘린 눈물, 눈물
19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이라고 들어본 적 있니?
20 나의 바이올린 버스킹과 그녀의 고토 琴
21 어느 루마니아인 광대의 하루
22 오래전 이미륵의 유럽, 그리고 오늘 나의 유럽
23 세상에 선량한 나치란 없다
24 죽음의 수용소에서 주저앉다
25 동베를린의 유령역
26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써내려간 일기
27 가브리엘라와 토비아스, 두 분에게 듣다
에필로그 -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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