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읽는다 지리와 지명의 세계사 도감 2

미야자키 마사카츠 | 이다미디어 | 2018년 05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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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역사’와 ‘지리’와 ‘지명’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세계사
“지도 하나로 세계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그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역사와 지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지도에 표시된 지명에도 숨겨진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금까지의 세계사와는 읽고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생생한 지구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역사’와 ‘지리’와 ‘지명’을 알맞게 조리해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세계사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유사 이래 인류사의 중심은 인간이 아니라 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어내는 통찰력도 땅에 새겨진 생생한 역사 읽기를 통해 가능할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땅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리와 지명을 중심으로 지도 위에다 세계사를 재구성하고 있다. 인물 중심의 세계사를 탈피해 인류의 역사가 새겨진 땅의 세계사를 다루고 있다. 인류 사회와 문명의 확대를 ‘지리적’, ‘공간적’으로 해설함으로써 기존의 세계사와는 다른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지리와 지명이 새겨진 지도를 통한 세계사 읽기는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세계지도 위에서 입체적으로 세계사를 읽어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
역사의 움직임과 흐름은 지리적 조건이나 지정학적 환경에 큰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곧 역사적인 사건이나 전쟁, 문명의 조우와 충돌, 영웅의 탄생과 소멸은 모두 지리적 조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전쟁이 언제나 일어난 곳에서 일어나듯이, 역사 속에 등장하는 사람은 바뀌지만 땅은 변하지 않고 언제나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리, 지형과 함께 지명에 관한 역사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지명은 인간과 땅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연결고리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지역적 특징에 대한 오랜 기록이기도 하다. 지명의 유래와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역사에 대한 식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 지명이 어떤 민족과 언어에서 유래되었는지, 또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왜 이렇게 움직이는가, 어디서 어떻게 역사의 변곡점이 만들어지는가, 현대까지 이어지는 민족의 분쟁과 전쟁의 원인은 무엇인가 등등 역사적 사건들의 질문에 대한 정답을 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세계지도를 펼치고 지리와 지명의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어느 새 역사적 진실과 실체에 다가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계의 역사는 지리, 지형, 기후, 민족, 정치, 전쟁, 문화 등 여러 요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결과물이다. 그래서 세계사를 공부할 때는 땅을 중심으로 자기 나름의 지리적 공간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세계지도 위에서 입체적으로 세계사를 읽어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 책의 내용과 특징
각 지역의 역사를 시간과 공간을 교차시키면서 입체적으로 해설하는 세계사
이 책의 지도에 표시된 지리와 지명에는 각 지역의 역사와 언어적 특성이 반영된다는 관점을 가지고 세계사를 재구성하고 있다. 지도를 중심으로 세계의 여러 지역을 살펴보고 있으며, 지명에 얽힌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은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발생부터 출발해 세계사를 지역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각 지역의 역사를 시간과 공간을 교차시키면서 입체적으로 해설하며 세계사의 움직임과 흐름을 개관하는 방식이다. 예들 들면, 1단계는 4대 문명의 탄생과 확대하는 지중해 문명의 시기, 2단계는 지중해를 제패한 이슬람 세계를 다룬다. 3단계는 세계로 진출하는 유럽의 팽창 시대, 4단계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의 변화를 설명한다.

1단계 - 4대 문명의 탄생과 지중해로 확대되는 문명
사막 주변의 초원(스텝)에서 농업이 시작되며, 5000년 전에 유라시아 5대 하천 유역의 충적평야에서 4대 문명이 형성되었다.
1) 나일 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 → 지중해 동부로 확대
2)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 소아시아, 시리아, 이란 고원으로 확대
3) 인더스 강 유역의 ‘인더스 문명’ → 갠지스 강 유역과 남인도, 동남아시아로 확대
4) 황하 유역의 ‘황하 문명’ → 몽골 고원, 한반도, 일본, 베트남으로 확대

2단계 - 이슬람과 몽골이 주도한 유라시아의 대변동
서아시아와 지중해 남쪽 절반이 아라비아 반도에서 일어난 이슬람교도의 ‘대정복운동’(민족이동)에 의해 무너진다. 이에 따라 서아시아와 지중해 대부분은 이슬람제국이 지배했고, 지중해 북부만이 기독교의 세계가 되었다. 즉, 서아시아와 지중해 남부의 이슬람 세계와, 지중해 북부의 유럽 세계로 ‘분열’된 것이다.
이후 11세기에 이슬람제국을 정복한 셀주크 왕조와 13세기에 등장한 몽골제국 등 기마 유목민이 동서양에 걸친 광대한 유라시아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3단계 - 세계를 압도한 유럽의 팽창과 아메리카의 유럽화
유럽 세계는 한 때 이슬람 세계에 압도당했지만 대개간 운동과 십자군 운동 등을 통해 세계사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대항해 시대 이후 아메리카 대륙을 ‘제2의 유럽’으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지표면의 70%를 차지하는 해양을 지배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19세기가 되면서 유럽 세계는 산업혁명으로 형성된 합리적인 사회시스템, 철도와 증기선의 발달, 그리고 강력한 무력을 앞세워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의 지배자가 되었다.

4단계 - 중국과 인도 등 변화하는 동아시아 세계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 등 전통적인 세계를 유지해 온 아시아 세계는 이곳으로 진출한 유럽 세력에 의해 식민 지배를 받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발발한 20세기 전반의 심한 변혁기를 거쳐 이제는 세계를 움직이는 중심 세력으로 성장했다. 또 동남아시아 등의 세계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세계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 미야자키 마사카츠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교육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도립미타고등학교, 구단고등학교, 츠쿠바대학 부속 고등학교 세계사 교사를 역임했다. 이후 츠쿠바대학교 강사와 홋카이도교육대학 교육학부 교수를 거치며 20여 년 동안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편집과 집필을 담당했다. NHK 방송의 고교 강좌 [세계사](TV와 라디오)의 전임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7년 퇴임 후, 중앙교육심의회 전문부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NHK 방송 문화센터, 아사히 컬처 센터, 도큐세미나 BE 등에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펼치며 역사책 쓰기에 애쓰고 있다.
저서로는 《지도로 읽는다 지리와 지명의 세계사 도감》, 《바다의 세계사》 외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중국사》 등의 ‘하룻밤 시리즈’, 《공간의 세계사》, 《술의 세계사》 등 다수가 있다.

역자소개

옮긴이: 노은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통역대학원 한일과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이후 일본 문부성 초청 국비유학생으로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 추첨, 한일 외무장관 기자회견,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때 진행한 일본 국민과의 대화 등 다수의 행사에서 동시통역을 했으며 KBS 월드뉴스 통역사로 활동했다.
《지도로 읽는다 지리와 지명의 세계사 도감》, 《스트레스 심리학》, 《운 좋은 놈이 성공한다》, 《성장하는 회사는 이유가 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소개

시작하면서
‘지리’와 ‘지명’을 통해 땅의 세계사를 읽는다!

1장•남북 아메리카는 ‘제2의 유럽’으로 개조
아즈텍과 잉카의 멸망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대항해, 아메리카를 식민지로 개척
라틴아메리카 정복 시대
중남미를 정복한 스페인, 브라질만 포르투갈이 차지
라틴아메리카의 식민지 독립
종주국 혼란과 크리오요의 투쟁으로 국민국가 독립
유럽의 북미 식민지 경쟁
프렌치–인디언 전쟁 승리로 영국이 북미 지배권 장악
미국의 독립 전쟁
영국의 패권을 저지하려고 유럽 국가들이 독립 지원
미국의 영토 확장
서부를 향한 정복과 개척이 미국을 ‘대륙국가’로 완성
미국의 남북 전쟁 발발
북부의 공업과 남부의 농업, 노예제 폐지를 놓고 충돌
미국의 해양 진출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 해양제국으로 솟았다!
미국 공업 지대의 이동
‘프로스트 벨트’에서 ‘선 벨트’로 미국 경제의 중심축이 이동
캐나다의 독립과 발전
영국의 연방국으로 출발, 미국의 동반자로 경제 발전

2장•세계사에 등장한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의 발견
영국이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가 뉴질랜드 발견
태평양 세계의 식민지화
자원이 적은 태평양 섬들을 무역 중계지로 이용했다
태평양 섬들의 식민지 독립
영국의 식민지 정책에 따라 태평양 섬들은 독립국 해방
유럽의 아프리카 침략
포르투갈 등 서구 열강은 대항해 시대부터 식민 침략
아프리카의 식민지 분할
서구 열강들이 아프리카를 ‘주인 없는 땅’으로 선언!
아프리카의 식민지 독립
민족 분쟁의 시발점이 된 아프리카의 식민지 독립

3장•강대국의 개입과 이슬람 세계의 분열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전성기
3개 대륙을 지배하는 이슬람 세계의 대제국
오스만투르크제국의 붕괴
그리스와 이집트의 독립, 그리고 러시아의 남하 정책
서구 열강의 발칸 반도 침공
오스만제국 지배권 놓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
터키 등 아랍민족주의 대두, 영국과 프랑스의 중동 개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유대인은 이스라엘 건국, 팔레스타인인은 쫓겨났다
중동의 종교와 석유 문제
중동 분쟁의 원인은 종교와 석유의 문제였다

4장•해양으로 연결된 인도 세계와 동남아
인도 문명의 성립
히말라야 산맥을 장벽으로 독자적인 ‘인도 문명’ 탄생
인도의 인종의 기원
아리아인의 인도 침공으로 드라비다인은 남으로 이동
인도의 불교와 힌두교
굽타 왕조 후 불교는 쇠퇴, 힌두교가 인도 세계를 통일
무굴제국의 인도 지배
무굴의 이슬람교 강요로 힌두교의 인도는 대분열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
카슈미르 분쟁을 일으킨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대립
교통의 요충지 동남아시아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믈라카 해협은 교통 요충지
동남아의 인도 문명 전파
고대 인도의 수미산을 본뜬 크메르인의 앙코르와트
인도차이나의 국가들
타이를 제외한 대부분을 영국과 프랑스가 식민 지배
동남아의 이슬람교 전파
믈라카 왕이 교역을 위해 스스로 이슬람교에 귀의
동남아 아세안의 발전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아세안 10개국의 합종연횡

5장•팽창하는 중화 세계, 국가인가 문명인가?
중국의 황하와 중원
황하는 생명의 시작이고, 중원은 역사의 시작이다
중화사상과 오랑캐의 역사
세계의 중심은 중국이고,주변은 오랑캐의 세상이다
진시황과 한무제의 중국 통일
진시황은 중화제국을 통일, 한무제는 한자문화권 형성
중화제국과 주변 국가들
‘조선’은 아침해가 빛나는 땅, ‘일본’은 태양이 떠오르는 땅
중화제국의 해상 진출
대륙국가 중화제국은 해상 진출이 늦어졌다
아시아의 민족 이동
유목민의 중국 침입으로 북방 민족이 한반도 이주
수·당의 중국 통일
수나라는 운하로 대륙 연결, 당나라는 문화로 세계 경영
송·명의 중국 경영
송나라는 해상 진출 활발, 명나라는 해상무역을 금지
청나라의 중국 지배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가 중국을 최대 영토로 확장
청나라의 멸망
‘종이호랑이’ 청나라는 열강의 먹잇감으로 전락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국민당 북벌과 공산당의 장정, 중국 대륙을 통일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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