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성경이 좀 생소하시죠?
문맥성경은 한글로 된 말씀을 보다 정확하고 깊게 묵상하고, 해석하고, 연구하도록 돕는 책입니다. 문맥성경을 보면 먼저, 새로운 형식의 귀납적 성경연구 방법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연구 방법들이 주로 문법적, 문학적 방식의 연구들을 가지고 보게 되는 반면, 문맥성경은 연구자로 하여금 본문의 핵심적인 의미와 이와 연계된 의미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게 도와줍니다.
이를 위해서 문맥성경은 새로운 언어학적 접근방법을 계발하여 채택하고 있습니다. 구조분석 혹은 구문분석 방식(Syntactic-Semantic Analysis)을 채용하여 목회현장에서 성경연구와 설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적인 표현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기존의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도 문맥성경을 병행하여 활용하면 더 효과적인 성경연구와 설교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글 성경은 원전인 히브리어나 헬라어, 번역본인 영어와 독일어에 비해서 문장을 파악하는데 구조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어와 술어 사이가 멀리 있는 관계로 술어에 도달하기 전에는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말을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은 설교와 성경연구를 하는 사역자들에게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였습니다.
그 문제를 구문분석이라는 방법을 채용하여 극복하였습니다. 구문분석을 하여 우선 주어와 동사를 가까운 위치에 두었습니다. 주어 동사를 찾으면 주어를 수식하는 단어들과 동사를 수식하는 동사들로 자연스럽게 분류하였습니다. 분류된 단어들을 수식관계로 배열하면 문맥성경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문장 파악이 쉽습니다.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점을 쉽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성경이 그 문장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점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맥성경을 보신 여러분들에게도 성경의 내용이 쉽게 열리는 공감이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 및 세계 교회 강단에서 성경말씀을 정확하기 파악하여 전하는 성경공부와 말씀선포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서울성경연구원 대표
배동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