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서양풍 #원나잇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무심공 #헌신공 #사랑꾼공 #까칠공 #미인수 #계략수 #유혹수 #짝사랑수
공기 대신 술과 음악을 마시는 공간, 그리고 지친 삶들이 술처럼 흐르는 바 'Nowhere'를 배경으로 한 연작.
주인공은 언제인지 기억할 수 없는 시간 동안 Nowhere를 찾아와 술과 음악을 마시는 손님이다. 언제나 미소 띤 얼굴로 맞아 주는 과묵한 마스터. 오늘도 하릴없이 술을 홀짝이고 있는 주인공 옆으로 한 남자가 앉는다. 최고급 맞춤 슈트에 아무나 살 수 없는 향수 내음을 풍기는 남자. 역시 처음 보는 고급 브랜디를 마시던 남자가 주인공에게 갑자기 키스한다. 그리고 '당신도 아니군. 실례했어.' 라는 말을 아주 당연하다는 듯 한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그 남자가 '천사의 눈'을 가진 남자를 만났던 이야기. 그는 천사의 눈을 가진 남자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했다는 것이다.
차분한 멜로디의 재즈 선율이 흐르고, 술잔을 닦으며 편안한 미소로 손님을 맞는 마스터. 담담하면서도 감각적인 문체로 풀어낸 하룻밤의 사랑 이야기. 그러나 끝나지 않는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