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48년 6월 12일 영국 서리 지방 알더샷에서 태어났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싱가포르와 북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랐다. 1970년 서식스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한 후,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소설가 말콤 브래드버리의 지도하에 소설 창작을 공부했다. 1975년 소설집 『첫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 책으로 서머싯 몸 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는 『암스테르담』으로 부커 상을 받았고 이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속죄』로 LA 타임스 소설상, 영국비평가상 등을 수상했다. 2005년 발표한 『토요일』은 질투 날 만큼 완벽하고 견고한 상류층 삶을 누리는 헨리 퍼론의 일상 속으로 치고 들어온 예기치 못한 폭력과 범죄를 그린 소설이다. 매큐언은 편집증적인 집요함으로 어느 평범한 토요일 하루를 그려내면서, 현대 문명사 전체를 돌아보게 만드는 날카로운 지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체실 비치에서』 『속죄』 『토요일』 『이노센트』 『암스테르담』 『시멘트 가든』 『몽상가』 『사랑의 신드롬』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으며, 2000년 영국 왕실로부터 커맨더 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