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같이 귀여운 얼굴과 친근한 몸매에
애교까지 넘치는 여자, 강숙현.
처음 마주친 순간, 심장이 요동칠 정도로 꽂혀 버렸다.
“손만 보면 잡고 싶고 계속 품에 안기고 싶어.”
처음엔 눈길, 다음은 손, 그다음은 품,
이제는 그 이상의 것까지 바라게 된다.
어떡하지, 어떡하면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지?
모든 걸 다 가졌는데 비밀까지 품고 있는 남자, 변태진.
처음 발견한 순간, 시선을 떨어트릴 수가 없었다.
“천천히 가려 했는데 점점 감추기 힘들어지네요.”
사랑은 이미 한가득한데 섣불리 나오지 않는 고백.
눈치 보고 타이밍만 재다 보니 멀어지는 건 아닐까
마음속 초조함만 더해 가던 찰나,
그녀에게 전한 장미 한 송이와 수줍은 한마디.
그러니까 숙현아, 나랑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