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친구>연인 #초능력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애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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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뭔가 - 아마도 영혼 같은 것 - 를 볼 수 있는 준은 학교에서도 싸움만 일삼고 공부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포기하다시피 한 어머니는 그를 이혼한 아버지가 사는 일본으로 보낸다. 그렇게 해서 만난 준과 성진. 피가 섞이지는 않았으나, 명목상의 형제인 둘은 작은 시골 마을 전통가옥에서 호젓하고 느릿한 생활을 같이 즐긴다. 이상한 능력 때문에 마음 속 상처를 가진 준과 만성적인 폐질환으로 병약한 성진은 어울리지 못할 듯 하면서도 잘 어울리면서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아픈 성진을 두고 떨어지지 않는 걸음으로 준은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어느 날 밤 성진이 준의 꿈속으로 찾아와 자신이 멀리 떠나감을 알려준다.
파릇파릇한 풋사과를 깨어 물면 느껴지는 달콤함과 아삭함, 시큼함, 떫음이 느껴지는, 담담한 문체의 단편 소설. 읽고 나니 눈가가 시큰해지는 것은 단지 밤공기가 알싸하기 때문일 게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