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공정, 도덕, 희생…… 모든 것이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 고 이윤기 선생의 딸 이다희씨가 살아생전 아버지가 세운 ‘쉽고 친절하게’라는 원칙과 ‘올바른 직역이 가장 좋은 번역’이라는 신념하에 이번에 출간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정확하면서도 친절한 번역과 세련되고 현대적인 편집으로, 보다 쉽고 흥미롭게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전 세계적으로 성서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이기도 할 만큼, 인류의 교양이 집적된 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서양 문명의 가장 근간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인물들을 다루고 있어 서양 문명의 근원을 세밀히 들여다볼 수 있고, 서양의 유명한 격언과 명언들이 대부분 이 책에서 나왔다고 할 정도이니, 항상 교양인이라면 누구나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 첫머리에 꼽히는 것도 당연하다. 이번 4권에서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 다루는 인물들이 항상 존엄하고 무한한 존경만 받아온 인물들을 다루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들이 소개된다. 숙명과 주어진 상황에 대응하는 탁월한 인간들의 선택과 업적을 다룬다는 취지에 부합하는 인물들로, 알키비아데스와 가이우스 마르키우스 코리올라누스를, 뤼산드로스와 술라를 비교하며 인간의 탁월한 정신과 함께 권력욕과 불완전한 성품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들은 조국을 부하고 강하게 만든 위인들이지만, 추방을 당했을 때 적의 편에서 조국에 타격을 입히기도 했고, 위대한 지휘관이라기보다는 후세에 폭군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결함도 가진 인물들이다. 이들 네 위인들의 업적과 삶을 통해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탁월함과 불완전함을 동시에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