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캠퍼스/학원물 #친구>연인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성장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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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석은 몇 달 전 여자 친구에게 차인 후, 부쩍 시를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잘 쓰는 실력은 아니지만 자신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청소년 문학 카페 사이트에서 근석은 민우라는 또래를 만난다. 다른 사람들이 근석의 시를 비난하거나 비웃을 때 민우만이 유일하게 편을 들어준다. 그리고 이제 근석은 민우와 같이 부산으로 내려가서 공식 백일장에 참여하기로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외버스를 함께 타고 이러 저런 이야기로 수다를 떨던 두 사람. 그러나 숙소를 모텔로 정하자는 민우의 제안에 둘 사이가 갑자기 어색해진다.
시를 쓰는 두 명의 고등학생이 하룻밤을 한 방에서 보내게 된다. 글로 대화를 나누던 '작담'이 몸으로 부딪치는 '작당'이 되는 순간. 두 명 모두에게 '첫경험'이 되는 그날 밤에 대한 묘사가 빙그레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