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숙
1977년생.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는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다보니 점점 꿈과는 거리가 멀어진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작가에게 어린 아이를 돌보며,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글쓰기 밖에 없었다.
아이가 잠든 시간에 펜을 들고 조금씩, 조금씩 글을 써 내려갔다.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가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삶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하나씩 완성되는 작품을 출간하는 보람은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는 최진숙 작가는 지금도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최진숙 작가는 2011년 북씨를 통하여 루저들의 일상을 그린 [루저헌팅]이라는 소설로 데뷔하여, 외모지상주의를 다룬 로맨스소설 [미녀는 추남을 좋아해] 시리즈를 발표하였고, 뒤이어 령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령 - 도화령]을 출간하면서 판타지 소설 작가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화령의 뒤를 이어 바로 령 시리즈의 2번째 작품 [령-누리나라]가 출간되었는데, 이 작품은 도화령과 같은 판타지계의 소설이었지만 로맨스 소설을 출간한 경험이 있는 작가답게 판타지와 로맨스 사이를 넘나드는 작가의 필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최진숙 표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최근 [무찾소], , [환상에 대한 열 개의 파편], [블루로즈], [당신은 모르는 이야기] 등을 출간하면서 추리소설과 단편소설의 영역까지 발을 넓힌 최진숙 작가. 장르는 물론이고, 장?단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녀의 왕성한 필력이 남길 발자취는 대체 어디까지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