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링엘나츠
1883년 독일 작센주 부르첸 출생. 1919년부터 요아힘 링엘나츠(뱃사람들이 쓰는 말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어린 해마’를 뜻함)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소해정의 지휘관으로 복무했다. 25살 때부터 뮌헨의 예술가 카페에서 자작시를 낭송. 1920년 발터 메링의 눈에 띄어 베를린의 소극단 ‘음향과 연기’에 출연했고, 작가에게 결정적인 성공을 가져다준 『체조시』와 『쿠텔 다델두』를 출간했다. 독일 전역을 떠도는 ‘방랑예술가’로 곳곳에서 자작시를 낭송했으며, 이때부터 독일식 유머의 대가로 칭송되었다. 1933년 나치 치하에서 대다수의 작품들이 이른바 나치식 표현의 ‘퇴폐예술’로 몰려 모든 예술활동이 금지되었다. 그때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1934년 지병인 결핵으로 삶을 마쳤다. 지은 책『수습선원의 수기』 『누구나 그렇게 살지』 『하지만』 『비행기에 대한 생각』 『그림 동화』 등 다수의 걸작
옮긴이 김재혁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수학. 2005년 현재 고려대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시인으로 활동. 지은 책 <릴케의 예술과 종교성>, <릴케의 작가정신과 예술적 변용>,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 옮긴책 <기도시집>, <형상시집>, <내가 사랑한 릴케>, <사랑>, <루드밀라>, <독일 현대시 개론>, <사계>, <시인>, <릴케-영혼의 모험가>,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책 읽어주는 남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넙치>, <세계의 동화>, <행복한 지붕수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