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이라니?”
“네가 강세희라는 여자를 구할 수 있는 잔여 시간이다.”
손가락을 펼치며 녀석은 제안을 건네 왔다.
“과거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시간은 단 일주일. 그 사이에 결정한다면 마지막 날이라고 해도 나는 너를 돕겠다. 대가로 네 목숨을 가져가겠지만, 네가 후회하는 그 일이 네 목숨보다 소중하다면야 상관없는 일이겠지?”
악마의 속삭임, 악마의 유혹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걸까.
진위여부를 떠나서 너무나도 매혹적인 제안이었다. 내 첫사랑인 그녀를, 사라져버린 그녀를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