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웃고 잘 울면서 양 극단을 오고 간다. 박장대소 하며 웃기도 좋아하고 남들은 여기서 너 왜 울어? 라고 할 정도로 뜬금없이 울 때도 있다.
해보고 싶은 건 많은데 실제로 하는 건 많지 않다. ‘프란시스 하’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인 프란시스는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직업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하고 싶은 일은 있지만 실제로 하고 있지는 않아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그렇다. 실제로 뭘 하고 있지 않아서 설명하기 어려운 취업준비생이다.
준비를 마치고 취업이 되면 5년 내에 고양이와 큰 행복 누리며 살고 싶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