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위 얼굴 은 나다니엘 호손이 만년에 쓴 단편소설로 이상적인 인간상을 추구한 작품이다. 어니스트라는 소년은 어머니로부터 산의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아이가 태어나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전설을 듣고 자란다. 어니스트는 언젠가 그 사람을 만나게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자신도 진실되고 겸손하게 살아간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부자 상인 장군 정치가 시인 등 많은 사람을 만났으나 모두 어니스트가 기대하던 사람들은 아니었는데… 호손은 교훈적인 성향이 강한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이 작품 또한 그러한 것 중 하나이다. 위대한 인간의 가치는 돈이나 명예 권력 등의 세속적인 것이 있는 게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한 사상 그리고 말과 행동의 일치에 있다는 걸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