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이슈는 ‘포항 지진과 액상화 현상’이다.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2017년 11월에 일어난 포항 지진까지 유례없는 대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에 안전하지 않은 지역이 됐다. 포항 지진은 2016년 경주 지진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액상화 현상이 동반되어 건물이 내려앉거나 기우뚱 쓰러지는 등 더 큰 피해를 입었다. 전문가들은 두 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경북 지역에서 일어난 이유로 양산단층에 주목하고 있다. 왜 이번 지진은 반경 3km 정도 지역에서 단층의 동서 방향, 특히 3~4시 방향에 집중되어 나타났을까? 액상화 현상이 대체 무엇이기에 경주 지진보다 더 큰 피해가 일어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