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코유'는 '미코유의 요리날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채소 소믈리에'로, 맛 뿐 아니라 건강, 예쁜 형태까지 꼼꼼히 따지는 편이다. 이런 미코유의 첫번째 요리책 '그 여자의 레시피, 카페 브런치'는 '집에서도 브런치를 손쉽게 만들어먹자'는 실용적인 의도로 기획되었다. 일반적으로 '브런치'하면 떠오르는 샌드위치나 샐러드가 떠오르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전형적인 브런치' 레시피 외에, '고추장 소스로 만든 이태리 수제비 감자뇨끼'나, '불닭 바게트 피자', '일본 가정요리 쇠고기 감자 조림 니쿠자가'나 '자박자박 원조 밥도둑 갈치 무 조림' 등 일상에서 좀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음식에 아이디어를 가미했다. 단순한 레시피 뿐 아니라, 요리 관련된 소소한 잡담까지 곁들여져 더 술술 읽히는 책. 아삭아삭한 샐러드와 퓨전 브런치, 맛있는 음료 등 카페에서 먹었던 레시피의 비법이 궁금했다면 꼭 한 번 살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