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의 방문자 수를 가진 블로그를 운영 중인 지훈은 요즘 인기가 많은 라멘 집에 친구와 예약을 한다. 그러나 약속 시간 바로 전 친구는 여자친구와 있어야 한다면서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 사실 지훈에게는 혼자 밥 먹는 것에 대한 큰 두려움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이 힘든 라멘 집이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손님이 많은 라멘 집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합석을 제안하고, 큰 키에 미모를 가진 지환과 같이 라멘을 먹게 된다. 그에게 호감을 느낀 지훈은 스스럼 없이 라멘 집과 라멘에 대해서 평가를 하게 되고, 자신의 블로그를 자랑한다. 그러나 그 후 지환은 연락이 되지 않고 홀연히 사라진다.
따듯한 라멘 국물과 탱글거리는 면발을 찾게 만드는, 사랑에 대한 짧은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