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사회

문윤성 | 아작 | 2018년 05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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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 최초 장편 SF 《완전사회》, 50년 만의 완전판 출간
“여기가 바로 한국 본격 SF가 태동한 성지입니다.”
1965년 <주간한국> 추리소설 공모전 당선작

20세기 중반, 전쟁의 참화를 뒤로하고 다시 번영하기 시작한 인류는 자신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타임캡슐을 만드는 일에 몰두했다. UN은 타임캡슐의 궁극적인 형태로 ‘살아있는 인간’을 미래로 보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온 상태로 오랫동안 잠을 자면서 육체의 노화를 저지하는 새로운 방식이 고안되었고, 과학계는 이 특별한 상태를 견뎌낼 수 있을 만큼 몸과 마음이 완벽하게 준비된 인간을 찾아 전 세계를 뒤진다. 질병 유무와 운동 능력부터 고도의 지적 능력까지, 가혹한 테스트를 통해 선택된 사람은 한국인 남성 우선구. 그는 어머니의 만류도 뿌리치고 미래를 향해 가기로 하고 오랜 잠에 빠져드는데, 이윽고 긴 잠에서 깨어난 그가 마주한 22세기 미래 지구는 여자들만 살아가는 여인천하!

“광대한 스케일, 면밀한 이야기 운행….
하여간 이것을 쓴 사람은 굉장한 천재가 아니면 엄청난 도적일 것.”
— 한운사, 극작가

“한국 SF 문학의 위대한 선구자가 남긴 세례”
— 박상준, 한국SF협회 회장

저자소개

본명은 김종안(金鐘安). 1916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일제 강점기 시절 지금의 경복고등학교의 전신인 경성제2고보에 재학 중 일본인 교사에게 반항하다 퇴학당하고, 홀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공사장, 광산 등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소설과 시를 썼다. 독학으로 설계와 배관을 익혀 뒤에 ‘대승기업사’라는 공조회사를 차려 운영하기도 했다.
1946년 단편 <뺨>을 <신천지>에 발표하였으나 문단 활동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51세가 되던 1965년 <주간한국>의 제1회 추리소설 공모전에 《완전사회》로 당선, 1967년 같은 제목의 책으로 출간했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본격 SF 장편소설로 평가받으며, 당시 기성 문단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작가는 한국추리작가협회의 초창기 멤버로도 활발히 참여하며 ‘추리소설의 과학화’를 늘 주장했는데, 탄탄한 과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덴버에서 생긴 일>, <하우로드의 두 번째 죽음>, <붕운동 회상>, <전원 랩소디> 등 많은 단편을 발표했다. 장편소설로 《일본심판》, 《사슬을 끊고》가 있으며, 희곡 《상속자》와 장편 서사시《박꽃》을 내기도 했다. 2000년 8월 24일 수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목차소개

머리말

1 미래로의 수면 여행
2 비커츠섬
3 161년의 잠
4 소보논 병원
5 탈출
6 탈출 실패
7 헤어지루
8 진성선언
9 고전문화연구원
10 제5 특수정보국
11 시니 팔
12 내일의 하품
13 여인천하의 내부 사정
14 샘앤 교수
15 홀랜의 집
16 세계 정부 반대 세력
17 탈옥 소동
18 다시 형무소로
19 소설 <미래 전쟁>
20 밝은 사회여, 어서 오라!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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