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문화

우리 시대의 일상이 된 사치에 대하여

질 리포베츠키 · 엘리에트 루 | 문예출판사 | 2018년 04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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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작은 행복을 위한 작은 사치를 우리는 낭비라고 부를 수 있을까? 산업의 방향을 바꾸고 기술적 진보를 부르는 사치는 또 뭐라고 불러야 할까? 그리고 사치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과 사치가 쉬운 사람들 사이의 간극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오늘날 사치는 단순히 개인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며 도덕적인 잣대로만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치는 일의 목적과 여가의 형태를 바꾸고, 기술의 진보를 부르기도 하며,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사치는 세상을 바꾸거나, 전복시킬 수도 있는 문화가 되었다.

데리다, 부르디외 등 68혁명 세대의 철학적 성과를 계승하는 프랑스 소장파 철학자 질 리포베츠키와 폴 세잔 대학의 교수이자 명품 브랜드 연구자인 엘리에트 루는 《사치의 문화》에서 ‘사치’의 의미를 규명한다. 두 저자는 인류학과 경영학을 통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기 쉬운 ‘사치’의 새로운 의미와 사회적 맥락을 재조명한다.

저자소개

질 리포베츠키(Gilles Lipovetsky)
질 리포베츠키는 1970년에 철학교수자격증을 획득했고, 현재 프랑스 그르노블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프랑스의 소장파 철학자인 그는 푸코와 알튀세르, 데리다, 부르디외 등 68혁명 세대가 일궈놓은 철학적 성과들을 알랭 르노, 뤼크 페리와 함께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대중문화에 관한 신선하고 도발적인 주장을 담은 책들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텅 빈 것의 시대》(1983), 《패션의 제국》(1987), 《제3의 여성》(1997), 《사치의 문화》(공저, 2003), 《행복의 역설》(2006), 《세계의 미화. 예술적인 자본주의의 시대》(공저, 2013), 《가벼움의 시대》(2015) 등이 있다.

엘리에트 루(Elyette Roux)
엘리에트 루는 프랑스에서 가장 저명한 명품 브랜드 연구자이자 악상 프로방스에 위치한 폴 세잔 대학의 교수이다. 그랑제콜의 하나인 파리경영대학(ESSEC)의 LVMH 브랜드 관리 교수로도 재직한 바 있다. 명품 브랜드의 문화, 소구, 성공, 매니지먼트 등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목차소개

머리말

1부 영원한 사치, 감동의 사치 | 질 리포베츠키
• 성스러움, 국가 그리고 사치
• 근대의 사치,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치
• 사치의 여성화
• 사치와 육감

2부 사치의 시대, 상표의 시대 | 엘리에트 루
• 명성과 대중 시장 사이에서의 사치
• 사치란 의미의 점진적인 변화
• 사치 상표: 적법성과 정체성
• 사치와 상표의 시대

후주
부록: 도표와 지표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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