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배송! 고퀄리티 SM 핫핑크 9종 풀 세트>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장난기 넘치는 절친이 보내 온 수상한 생일 선물.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에 금단의 상자를 열어 본 순간,
눈앞에 나타난 연우의 모습에 태하의 가슴이 무너졌다.
“연우 씨, 분명 오해를 하실 것 같긴 한데, 이건 그러니까…….”
“M… 쪽인가요?”
“…네?”
“잘됐네요. 전 S 쪽이거든요.”
이게 웬 청천벽력 같은 소리란 말인가.
3년 동안 짝사랑한 여자의 입에서 흘러나온 믿기 힘든 이야기.
더구나 연우는 태하에게 유혹적이고도 위험한 제안을 해 오는데.
“오늘부터 제가 주임님의 주인님인 거예요.”
한순간에 ‘그쪽’이 되어 버린 강 주임의 아슬아슬한 거짓말.
짜릿하고 달콤한 SM 코스프레 러브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