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배들이 수십 척씩 찾아오는 부두에 사는 갈매기들을 그린 동화, 그곳 갈매기들은 애써 고기를 잡지 않는다. 배가 떨어뜨린 생선만으로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갈매기들은 병이 생기고, 아예 생선을 잡아먹을 줄 모르게 되고, 더욱더 게으름에 빠진다. 주인고 까비도 호야가 주는 과자와 빵을 더 좋아한다. 어느 날 그곳의 부두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말았다. 그날부터 그곳에 살던 갈매기들은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하지만 바다 속에 제아무리 많은 고기가 헤엄치고 다녀도 그 고기를 잡는 방법을 모른다. 그때서야 까비는 돌아가신 엄마가 왜 땅에 떨어진 생선은 먹지 못하게 했었는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노력해서 잡은 생선이 아니거든 먹어서는 안된다. 절대로!"라는 엄마의 말씀을 떠올리며 죽을 힘을 다해 날개를 퍼덕인다. 한끼 배를 채울 먹이를 잡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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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 책을 쓴 이영애 작가는 어린이가 좋아서 동화 쓰기를 시작했답니다. 작품으로 <교실에서 탈출한 아이들>, <구구단도 못 외우는 웅이 오빠>, <내 똥을 기억해 줘!>, <똥 싸고 왜 화를 낼까?>, <마술을 부리는 컴퓨터>, <보물을 잃어버렸다고?>, <오빠 때문에 걸린 감기>, <점박이가 대장 되던 날>, <팽순이는 꼴찌가 아니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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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너희는 너무 게을러
무서운 엄마, 다정한 엄마
더 열심히 날아보렴
무서운 폭풍우가 찾아왔어요
거짓말쟁이 까치와 참새
엄마, 배가 안 보여요!
나 혼자만 먹을 거야!
이제부터라도 노력해야 해
도움말
엄마가 들여주는 작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