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그런 거지, 뭐!

김준철 | e퍼플 | 2018년 08월 24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도서소개

10여 년에 걸친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다. 글을 쓰고자 시작한 것도 아니고 어느 날 생각해 보니
그동안 끄적끄적 올렸던 글들이 제법 될 듯싶었다.
2010년 페이스북을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고, 그 이전 블로그나 카페를
뒤적여 책 한 권 분량의 글들을 모아 보았다.

책으로 나와도 될 성질인가를 놓고 한참 망설인 끝에 세상에 글이 있고, 글을 배웠고,
일상과 생각을 글로 표현해 놓았는데 그냥 묻혀버리는 것도 낭비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흔히 고승들은 열반에 드실 때 이생에서의 모든 흔적을 지워달라는 유언을 남기시곤 한다.
쏟아낸 말이나 활자화된 책이나 사진 등도 다 없애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남기신다.
와중에 애써 남기겠다고 나선 나는 깨달음이 없는 일반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혹시, 내가 세상을 더 살아 이생에서 생을 마감할 즈음이 되면, 그때가 되면,
나도, 모든 흔적을 지워 달라고 부탁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걱정할 게 무엇인가? 내 버려둬도 그냥 바래고, 삭아서 잊히는 것을.
거기에 한 줌 보태본 것일 뿐,
산다는 게 그런 거지, 뭐!

저자소개

지은이 김준철
1958년 출생. 실내건축 디자이너.
국민대 건축학과 졸
(주)디노스디자인건축사사무소 이사
인테리어 사무소 디노스 대표
인덕대학교 실내건축과 겸임교수

하루에도 피어올랐다 스러지는 오만가지 생각 중에 오롯이 내 생각은 무엇인가,
내 눈에 비치는 저 사물들은 무엇인가,
눈 앞에 펼쳐지는 이 현상들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지 않는 인생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구름처럼, 안개처럼 피어올랐다
사라지는 그 생각들을 잡아두려 애쓰며
살고 있다.
그리고, 생각이, 느낌이, 감정이 일었을 때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하거나 여건이
허락하면 토막글로라도 정리해 놓은 것. 그것이 이 책일 것이다.

글쓰기는 건축이나 인테리어 설계와는
다르게 내 마음 가는 대로 써도 된다는
점이 나를 글 쓰는 재미에 붙잡아 놓았을 것이다.
일부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 중에는
디자인도 그렇게 작품 하듯이 마음 가는 대로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대부분 건축주가 있고, 요구조건이 있으며, 한정된 예산이 있고, 과정 중에 변덕스러운
마음이 있다. 정답이 없는 디자인을 함께 풀어가기 때문이다. 글은 정답이 없는 가운데 혼자서 풀어가는 과정이다. 그러니 마음 편하고 좋지 아니한가?

많은 분들이 책을 읽다가, 걸어가다가,
혹은 버스 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당장
페이스북에 생각나는 바 몇 글자라도 끄적이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목차소개

들어가며 · 4
글을 쓴다는 것은 · 8

제1부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
가족 이야기 · 17
주변 이야기 · 49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 · 83

제2부 미처 시가 되지 못한
미처 시가 되지 못한 · 113

제3부 산다는 게 그런 거지, 뭐!
산다는 게 그런 거지, 뭐! · 169
산을 오르며 · 257

제4부 시시비비
건축 이야기 · 321
집 이야기 · 363
아파트 이야기 · 379
딴지 걸기 · 393
정치 이야기 · 415
맺은 말 · 429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