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본래 성격은 절대적으로 ‘오락성’이다. 오락이야말로 TV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 할 것이다. 앞의 장에서 살펴본 일반 구성에서의 토크쇼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보 프로그램이나 교양 프로그램 역시 오락 추구라는 면에서는 다를 바 없다. 또한 TV의 오락성은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TV의 속성을 가장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장르로는 코미디와 쇼를 들 수 있다. 코미디와 쇼는 교양이나 보도와 같이 ‘겉으로만 의미’를 추구하는 일에서 보다 솔직하게 오락을 추구하며 출발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쇼와 코미디가 한데 어우러진 버라이어티쇼가 등장했고, 이 분야에 구성작가가 대거 기용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방송 구성작가 지망생들 중 대부분이 오락 프로그램, 즉 토크쇼나 버라이어티쇼에 뜻을 두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오락 프로그램의 구성과 대본 쓰는 방법을 익히는 일은 이제 필수 과제가 되었다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오락프로그램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다. 중견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실제 대본의 사례도 실어 도움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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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현재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및 드라마, 소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숨어서 튀는 게 더 행복하다》, 《방송국 가는 길》, 《남자 줄에 서 있는 여자》, 《설화의 바다에서 퍼올린 한국 드라마》, 《모르는 여자》(드라마 선집), 《방송 대본, 이렇게 써라》, 《4천만 시청자를 확 사로잡는 방송 구성 대본 쓰기》, 《소설 선덕여왕》(2권), 《소설 정의공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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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목차
제1장 토크쇼
1. 웃음의 미학과 쾌락의 속성
2. 토크쇼의 포인트
[대본의 예] ‘승승장구’
3. 토크쇼 대본을 쓸 때 중요한 몇 가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