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언어

공공인문학포럼 | 스타북스 | 2018년 09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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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배워야 즐거움을 안다

공자는 인간으로서 거의 모든 지식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어떤 제자가 어떤 것을 물어도 즉석에서 답해주고 상황에 맞게 설명해주었다. 그래서 다른 제자가 같은 질문을 해도 대답은 다른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공자는 모든 면에서 융통성을 인정하고 시대를 넘나드는 진정한 스승이다. 공자의 대표적인 책으로 논어의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 한가’라는 명언으로 인간이라면 반드시 배워야하는 공부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역자 : 공공인문학포럼
공공인문학포럼은 공감하고 공유하는 인문학 지식의 발전소 역할을 하기 위해 지적 호기심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서원이다. 서원에서는 독서포럼과 함께 사람이 교양으로 알아야 할 상식과 지식을 주제별로 선정해,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감안하여 핵심을 정리하고 빨리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가볍게 엮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책 읽기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책을 통한 놀이공원과 인생학교를 위한 꿈꾸는 발전소가 될 것이다.
공공인문학포럼 발전위원은 이준구, 민윤식, 김상옥, 손길영, 신동운, 유광남, 김문성, 서상원, 장윤철, 혼다 토모쿠니 등 22명이다.

목차소개

1장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하늘에 죄를 짓다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다
말만 듣고 사람을 천거하지 않으며 사람만 보고 그 말을 버리지 않는다
부와 권세는 나에게 뜬구름 같다
사랑할 때는 그 사람이 살기를 바라다가 미워할 때에는 그 사람이 죽기를 바라다
나는 매일 세 번씩 반성한다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는다
꾸밈과 바탕이 알맞게 어우러져야 군자라 할 수 있다
남의 부귀를 시기하지 않고 탐하지 않다
어리석음은 아무도 따를 수 없다

2장 닭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
축타의 말재주
시간이 흘러간다
인을 행함에는 스승에게도 양보하지 않는다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일을 망치게 된다
닭을 잡는데 어찌 소를 잡는 칼을 쓰는가
온 세상 사람들이 다 형제이다
함부로 지껄이거나 웃지 않다
남이 듣기 좋은 말만 꾸며대고 얼굴빛을 보기 좋게 꾸미다
대군의 장수를 빼앗을 수는 있어도 한 사나이의 뜻은 꺾을 수 없다
자기를 수양하며 공경스러운 태도를 지니다

3장 때를 기다려 재능을 펼친다
한 가지를 가르쳐주면 나머지 세 개를 깨닫다
행동거지를 올바르게 하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것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인들 차마 하지 못하겠는가
세 번 생각한 뒤에 행동하다
때가 오기를 기다려 재능을 펼치다
군자는 무리를 이루되 사사로이 파벌을 만들지 않는다
자신이 나서고 싶을 때 먼저 남을 내세우며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면
먼저 남이 목적을 달성하도록 한다
북을 울리며 성토하다

4장 옛것을 따르고 새것을 입다
옛것을 그대로 따르다
부모의 나라
나라에 도가 없으면 퇴직하여 자신의 주장을 거두고 가슴속에 감추다
허물을 줄이고자 애쓰지만 잘 안 된다
머리를 산발하고 옷섶을 왼쪽으로 여미다
학문적 수양이 찬란하다
한두 마디 말만 듣고 송사를 판결하다
텅 빈 듯 아는 것이 없다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갖옷을 입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 인을 이룬다

5장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하라
망한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대가 끊어진 집안의 대를 잇다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학문이 차츰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 깊은 경지에 이르다
세월은 이처럼 흘러가는구나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다가올 일은 잘할 수 있 다
추구하는 길이 다르면 함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젊은 후배들은 두려워할 만하다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다
온당하게 죽지 못하다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하여 현혹됨이 없다

6장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일에는 민첩하면서도 말을 삼가다
용맹스럽고 도의를 지키다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이로움을 보면 의를 생각하다
상대편에 대한 적절한 대접
옥중에 갇히다

출판사 서평

쉽고 재밌게 이야기로 다가오는 인문학 클래식
책장 속에 숨겨진 원석, 고전이 세공되어 세상에 나왔다
「공자언어」 속 최고의 명언들이 인생을 바꾼다!

차이코프스키는 작곡의 영감을 받았던 순간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작곡은 어느 날 갑자기 예기치 못한 순간에 폭발한다.”
차이코프스키처럼 훌륭한 예술가라 해서 매순간마다 악상이 떠오른 것은 아니다. 어쩌면 스쳐 지나가는 생각 속에서 멋진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훌륭한 성취는 대개가 순간적인 영감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경전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책들 중에 모든 책들이 우리에게 지혜를 주는 것은 아니다. 음악에도 클라이맥스가 있듯이 경전에도 짧지만 강한 핵심이 존재한다. 이러한 핵심을 명언이라 말하는데 이는 작품 전체의 핵심을 함축시킨 것으로서 창작의 영감이 고스란히 결집되어 있는 지혜의 결정체이다.

이러한 지혜의 결정체들은 알알이 열매가 되어 지금까지도 전해오고 있다. 더 나아가 그 과정에서 우리 인류에게 끊임없이 계시와 가르침을 전달해주고 있다. 이는 수백 수천 가지에 달하는 후세의 작품들은 도저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크나큰 업적이라 말해도 과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독자들을 위해 가장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한 동양고전 중에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언만을 엄선했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했던 명언들의 유래와 쓰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전의 새로운 장(場)을 마련했다.

돌고 도는 역사 이야기는 현대인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은 명언 한 문장을 중심으로 각각 ‘명언 이야기’, ‘돌고 도는 역사’ 이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과 해석을 가미했다. ‘명언 이야기’에는 명언이 생겨난 배경과 이야기를 실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명언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명언은 역사의 기록이며 오랜 시간 축적된 문화의 결정체이다. 서로 다른 시공간 속의 위대한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융합하여 자연, 사회, 역사, 인생 등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우리는 방대한 역사물 속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들만을 선별하여 명언을 재해석했다.

공자언어에서 공감하는 ‘배우고 실천하면 삶이 즐겁다’
따라서 이 책은, 실용적인 가치를 구비한 ‘명언 사전’으로 독자들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고전 명작의 정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자료의 정확성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이 책 공자언어를 읽는 독자들은 명언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동시에 재미와 뿌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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