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순리를 따르면 저절로 된다
인자로운 현자 노자의 지혜
도(道)는 만물을 낳는다
가장 훌륭한 덕은 덕이라고 하지 않는다
인간이 하늘을 이용할 수 있다
약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다
고요함만이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것은 추함이 존재하기 때문
현묘한 마음의 거울(心鏡)을 씻어 내야 한다
억지로 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귀한 것은 천한 것을 뿌리로 삼는다
노자 사상의 지위와 영향
유가와 도가 그리고 노자의 도가 철학
2장 명분을 버리고 위선을 죽여라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노자 철학
노자와 황로학
노자와『회남자』의 관계
황로학을 더욱 발전시킨 왕충
하상공의『노자주』
노자 철학을 숭상한 현학
태극과 닿은 노자 철학
중국 사상사에서 노자 철학의 의미
쉽고 재밌게 이야기로 다가오는 인문학 클래식
책장 속에 숨겨진 원석, 고전이 세공되어 세상에 나왔다
「노자언어」에서 삶을 위한 최고의 지혜를 만난다!
삶에 지친 현대인들은 정신적인 안정과 치유를 원한다. 삶의 진리를 일깨우고 사색하게 하는 깊은 철학이 고전의 힘일 것이다. 그 중 동양 고전은 서양의 고전과는 다른 ‘여백의 미’를 가진다. 끊임없이 채우기에 급급한 현대인에게 노자의 세계관, 자연관은 비움을 강조한다. 순리를 따르라고 말하고 억지로 행하는 것들, 인위적인 것들을 부정한다. 노자가 말하는 참된 것은 텅 비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노자는 인간성을 속박하는 시비(是非)나 미추(美醜) 등의 대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원초적인 본성을 찾아야 하고 자연의 도에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자의 사상은 실질적으로 적용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여유를 잃은 현대인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가르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에게 쉴 ‘틈’을 주는 노자의 사상
“배움으로 보태고, 도를 행하므로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이 책은 『노자언어』에 나오는 핵심 구절을 소개하고 주석을 통해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도와 덕이 무엇인지를 얘기하고자 했다. 또 노자의 사상이 후대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정성들여 소개했다. 단순히 알려진 것처럼 도가 철학, 도교뿐만 아니라 중국의 철학과 사상 전반에 걸쳐 노자의 사상이 있던 시대와 없던 시대는 그 차이가 크다. 따라서 중국의 철학을 각 시기 ? 분야별로 나누어 노자의 사상에서 받은 영향과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담았다. 노자의 철학은 물론 다른 철학과 사상들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노자 사상은 도가 바탕을 이루며 기본이다. 그러나 노자의 도는 모호하면서 동시에 무한하기 때문에 인간의 유한한 언어로는 설명해도 도가 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노자의 도는 인위적이고 가식적인 것들을 부정한다. 노자 사상은 자연을 추구하며 ‘자연’은 인위적이지 않고 순리를 따르며 ‘저절로 그러한 것’을 뜻한다.
순리를 따르고 인위적인 것을 거부하다
노자는 정치에 있어서도 백성에게 간섭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다스려지는 ‘무위이치’를 주장했다. 비폭력을 강조하고 물처럼 흐르고 아이처럼 순수하고 여성처럼 부드러운 것을 최고로 쳤다. 노자의 이러한 사상은 당시에는 유가의 인위성을 폭로했고 도교의 형성을 비롯해 후대에 사상가에게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 욕망이 극대화된 현대의 문제점들을 비판하고 미래에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그것은 소박한 것에서 멀어진 것을 반성하고 순리를 따르라는 가르침이다. 노자의 가르침은 단순하지만 심오하고 실행하기 어렵다. 버림으로써 얻고 비움으로써 채움이 가능하다고 역설하여 현대인에게 막연함을 느끼게 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심오하고 낡은 것 같지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노자언어』는 더욱 가치 있는 고전으로 빛을 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