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중국의 역사다 1 : 고대부터 위진남북조 시대까지

홍이 | 애플북스 | 2020년 07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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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무엇이 현재의 중국과 중국인을 만들었는가?
중국인이 쓴 중국사에서 그 답을 얻다

“긴 강은 거세고 도도한 물줄기로 나는 듯 흘러가는데, 책을 덮고 들으니 만 마리 말이 달리는 듯하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누가 역사를 쓸지 묻는데, 홀로 횃불을 들어 중국을 비추네.”
-저자의 시, 서문

중국은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나라이며, 현대에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런 만큼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일은 우리에게 숙명과 같다. 최근 최고 권력자의 자리를 영구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시진핑은 수십 차례 ‘중국몽’을 이야기하며 중화민족의 부흥을 외치고 있다. 중국몽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고 중화사상의 배경을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중국의 역사를 좀 더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젊은 중국의 역사학자가 쓴 중국사 입문서로서 복희신농, 춘추쟁패, 수당의 번영에서 원과 명의 왕조 교체, 청말의 혼란, 중국의 재기까지 상고부터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역사를 총망라한다. 기존의 중국 통사와 달리 드라마틱한 전개로 중국 5,000년사를 시원하게 관통하며, 쉽고 재미있는 서술방식과 새로운 관점으로 중화민족의 발전이 어떠한 단계를 거치면서 이루어졌는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무엇보다 기존의 정치·경제사 또는 문화사의 관점에서 벗어나, 민족을 불변의 정수로 두고 법?제도를 변수로 간주하여 복잡한 중국사의 시기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구분했다. 아울러 철저하게 중국인의 관점에서 중화의 기질을 밀도 있게 서술해 우리가 정확하게 보지 못했던 장구한 중국사의 흐름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역사 지식을 설명함과 동시에 시대적 핵심을 긴밀하게 연결해 독자가 역사의 변천을 짚으면서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한 번도 중단된 적 없는 중화 문명이 어떻게 흥망과 영욕의 세월을 거쳐 왔는지, 그 역사의 흐름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홍이
이름은 왕페이린(王培霖), 자(字) 홍이. 역사학자이자 칼럼니스트, 사회활동가로 현재 상하이와 쏘저우에 거주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역사책을 읽었으며 시안교통대학, 칭화대학에서 경제사 등을 공부하였다. 이후 장타이옌(章太炎)의 마지막 제자인 국학대사 주지하이(朱季海), 쉬잔첸(徐戰前), 웨이자짠(魏嘉瓚) 같은 대가들을 스승으로 삼아 중국 문화유산 및 학술 관련 연구를 했다. 그의 저서는 고금의 학자에게서 사상적 자원을 섭취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중국의 국운과 미래를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역자: 정우석
덕성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후 타이완사범대학, 베이징어언문화대학에서 수학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중국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출판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제왕》, 《다시는 중국인으로 태어나지 않겠다》,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을 바꿔라》 등이 있으며, 중국어 신조어사전을 공동 집필하였다.

감수: 김진우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사를 전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방문학자, 고려대학교 사학과 BK21 <문화교류의 세계사>팀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조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등에서 역사와 역사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중국고중세사학회 연구이사이다. 지은 책으로 《천성령 역주(天聖令 譯註)》(공저), 《중국의 ‘지역문명 만들기’와 역사 고고학자료 이용사례 분석》(공저) 등이 있다.

목차소개

서문ㆍ역사라는 기나긴 강물 속의 징검돌을 디디며

제1부 혼돈의 시대
1장 다시 쓰는 중국 상고사: 중화 문명의 기원
2장 신화, 역사와 민족정신
3장 삼황오제 시대: 전설과 역사 사이

제2부 봉건시대
4장 하·상·주 삼대 봉건제 국가
5장 왕권에서 패권 다툼으로 넘어간 춘추시대
6장 약육강식의 전국시대
7장 백가쟁명: 중화 문명의 찬란한 고향

제3부 제국시대
8장 진: 반짝하고 사라진 법치
9장 한: 중국인의 성격 정립
10장 위진남북조: 화하의 첫 번째 생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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