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 경주

최정선 이성이 | 도서출판 귀뜸 | 2018년 09월 21일 | PDF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9,600원

판매가 9,600원

도서소개

책소개



이쯤, 경주로 여행을 가 보실래요?

혹여 ‘경주! 다 가봤는데 뭐가 볼 게 있어!’라고 외치시나요.

제발 ‘볼거리가 없다’ 한 표 던지지 마세요.


누구나 부정할 수 없듯, 내 나라 사계절 동안 빠지지 않고 경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수학여행지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곳, 아무생각 없이 버스에 올라갔던 곳이 경주다. 성충이 된 지금도 애벌레 때의 본 경주를 떠올린다.
최근 경주가 복고주의 바람에 편승해 새로운 여행지로 부각됐다. 꽃들이 피는 동안 바라본 경주는 경이로움 그 자체다. 높은 산에 있을 법한 노송들이 낮은 구릉지나 평지에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도 경이롭다.
화신花神들과 어우러진 경주. 경주에 핀 꽃들은 천년고도를 찬란하게 한다. 꽃들이 급습한 경주의 찰나. 누구나 가고픈 곳, 두근거림이 여울지는 곳이 바로 꽃 피는 경주다. 꽃망울 터트리기 시작한 경주와 승패를 겨루기는 역부족이지만 엉덩이 붙이고만 있을 수 없는 노릇. 꽃 피는 경주에 선, 부부 여행자의 헛헛한 마음이 이 책을 통해 경주애愛로 채워졌다.

책의 플롯은 사계절의 시간이 빗어낸 경주의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의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된다.
‘으뜸 여행지, 경주를 간다면 언제가 좋을까?’하고 많이들 생각할 것이다. 누군가 이 질문을 한다면, 단언컨대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장 절정에 오른 ‘꽃 핀 경주’라고 망설임 없이 답할 것이다. 경주 여행의 극적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사계의 시점에 맞춰 경주를 찾는 이들이나 찾고자 하는 그들이 생각없이 경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더불어 대중교통 노선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부담 없이 경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Delightful Gyeongju

There is no doubt that there are many travelers visiting Gyeongju throughout four seasons. Gyeongju is one of the best spots for school trip thus I hopped on bus thoughtlessly. Even now days I am an adult as an imago, remembering the moment visited Gyeongju when I was a larva.
‘Gyeongju? I’ve been everywhere. What else to see?’, I shouted.
I casted a vote for that there is nothing to see in Gyeongju. However Gyeongju became new destination for travelers along with revivalism. It is just wonderful during blooming season in Gyeongju. It is also amazing to see the most likely old pine trees on high mountains shining brightly on low hills and plains.

Gyeongju the city well harmonized with gods of flowers. Those wonderful flowers in Gyeongju make the thousand-year-old city resplendent. The moment bursting of flowers.
Everyone wants to go see blossom Gyeongju where excitement billows. It is not enough to compete with Gyeongju that has begun to burst into bloom, we can’t just sit there.
Through this book the empty heart of this couple, my husband and myself, was filled with the love of Gyeongju when flowers bloom.
The plot of the book unfolds in the form of a story of spring, summer, fall and winter that we met in Gyeongju.

A lot of people will think about that the best travel destination, Gyeongju, when would be a good time to visit? If someone asks this question, I will answer without hesitation like this: ‘I bet the blooming Gyeongju with the highest natural beauty.’
This book was designed to help the travelers who find and seek Gyeongju at the time of the four seasons in which they can present the dramatic effect of travel. It also provides information on public transport routes so everyone could enjoy Gyeongju traveling delightfully.

저자소개

저자 소개

글·사진 최정선

스펙 쌓기에 열심이던 어느 날, 결혼과 동시에 통영에 오게 되었고 그동안의 노력은 잉여 스펙이 됐다. 그러던 중 통영에 대해 알고자 함이 용솟음쳐 <내가 본 진짜 통영>을 남편과 공동 집필하였고 현재 (사)한국여행작가협회에 입회해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다. 사보, 코리아나, 아주사외보(아주좋은날), 금호리조트 사보에 간헐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더불어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우리가 몰랐던 통영 중앙전통시장>을 발간했다. 책이 안 팔리는 역설적 상황에서 스스로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한 화두를 안고 블로그 <3초 일상의 나찾기>에서 여행에세이를 엮어가고 있다.
덧붙여 <내가 본 진짜 통영> 출간 계기로 통영 시청에서 <통영시지> 증보판 집필위원과 <섬섬옥수> 저자로 참여했다.

공동작가 이성이

기획자, 트래블매니저. 직장인인 나에게 여행은 새로울 것 없는 일상의 단비와 같았다. 매주 새로운 계획을 짜고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쉼과 즐거움이 있는 여행지에서 가슴 벅찬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경주는 그런 도시였다. 늘 곁에 있는 어머니처럼 따뜻한 고향 같은 곳. 천년의 문화를 꽃피웠던 도시이다. 표현이 부족하고 서툴러 어떤 문장으로도 경주의 소감을 담을 수 없었다.

목차소개

목차 소개



생명의 빛이 사라진 대릉원의 목련
북향화 핀 첨성대
하얀 꽃구름 앉은 오릉
불국사 관음전의 아찔한 목련
봄빛 물든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진눈깨비 벚꽃내린 반월성
봄꽃소리 가득한 김유신장군 묘
벚꽃의 역설적 아름다움이 깃든 보문정
적요한 삼릉에 핀 개나리
밤빛타고 물든 봄 동궁과 월지


여름

동궁과 월지 뒤뜰에 핀 연꽃
조촐한 여름 서출지
선덕여왕의 숨결 부운지
여름 꽃 만발한 양동마을
꼿꼿한 기상 옥산서원
외로운 은둔자의 아지트 독락당
접시꽃 화사한 동부사적지
닭울음소리 까마득한 숲 계림
능소화 핀 교촌마을
인맥의 왕좌 태종무열왕릉
아사달과 아사녀의 혼 영지와 영지석불좌상
양남 주상절리 부채꽃


가을

가을빛 부처님 나라 불국사
동학의 성지 용담정
유상곡수에 핀 포석정의 가을
은빛, 금빛 억새꽃 물결 서천둔치
억새 춤추는 무장봉
가을빛 물씬 풍기는 통일전
낙엽 소리 밀려오는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운무가 매혹적인 삼릉의 가을
해국 핀 부채꼴 주상절리
기적에서 싹튼 운곡서원시베리아 은행 숲 도리마을
가을 내린 대장군의 묘 내물왕릉



겨울

용을 머금은 감은사지삼층석탑
해룡이 꽈리 튼 문무대왕릉
만파식적을 얻은 이견대
달을 품은 기림사
선의 숨결을 좇아 간 골굴사
불교의 꽃 석굴암
서역무인이 호위하는 괘릉
밀교와 호국의 교차점 원원사지 동서삼층석탑
아소카왕의 소망 황룡사지
황제의 복을 기원코자 세운 황복사지 삼층석탑
향기로운 여왕의 절 분황사
호연지기가 고스란히 남은 황성공원

출판사 서평

출판사 리뷰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장 절정에 오른 경주!
엉덩이 붙이고만 있을 수 없는 노릇.

줄지어 깃발을 따라가는 단체 여행은 이제 그만.
혼자 여행도 좋다. 가족, 연인과의 여행은 당연지사.

단언컨대, 이 책은 흔전만전 꽃 핀 경주를 찾아가는 여행안내서다.

혹여 ‘경주! 다 가봤는데 뭐가 볼 게 있어!’라고 외치다 못해 ‘볼거리가 없다’ 한 표 던지지는 않으십니까.

수학여행지로 경주가 단연코 일 순위이죠! 초등학교 시절 경주를 다녀온 기억이 어렴풋하실 것입니다. 경주라는 도시는 우리나라의 천 년 고도. 누구나에게 꼭 가야만 하는 곳으로 기억됩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찾거나 각종 세미나가 열리는 곳이라 역시 그곳이라는 식상함도 공존하는 도시라는 점은 부인 못합니다.

작가는 오랜 시간 경주를 오고갔지만 과연 경주를 얼마나 알고 있는 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끌벅적하고 들뜬 마음속에 방문한 경주는 불국사와 석굴암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가족여행지로 각광받는 보문단지 외에 가본 곳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들의 가슴 속에 진정한 경주는 없습니다.
작가는 카메라 속으로 경주를 본 후, 경주에 대해 다시 알아볼 기회를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취재 후 글을 쓰면서 경주의 역사를 훑어보고 경주를 만든 탑처럼 작가의 기억 속에 경주를 쌓았습니다. 옛 서라벌인 경주를 사사성장寺寺星張 탑탑안행塔塔雁行 처럼. 마치 탑들이 늘어선 모습이 줄지어 날아가는 기러기떼 같은 경주를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했습니다.

혹여 특가 여행 프로모션 없나 하고 뒤져 보지는 않으십니까.

경주를 가지 않는다면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기분입니다. 계절의 변화에 엉덩이만 붙이고 있을 수 없는 상황. 휴일이면 으레 막히는 차들로 여행이 걱정될 것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은 곳이 어딘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경주가 딱입니다. 경주 여행은 특가 여행 프로모션이 필요 없습니다. 달력을 들춰 떠날 날짜에 동그라미를 그려보세요.

사계절의 시간이 빗어낸 경주의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봄, 벚꽃 흩날리는 길을 걸으며 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으뜸 장소가 경주라는 사실을 아무도 부인 못할 것입니다. 봄빛에 물든 꽃 팝콘 무리가 손짓하는 경주. 자연의 시간에 맞춰 피는 봄꽃의 여왕인 목련과 꽃 팝콘 벚꽃, 개나리를 부부 여행자는 쫓았습니다.

여름, 푸른 세계가 펼쳐지는 여름의 경주는 초록 숲이 무성한 언덕들이 잔뜩 입니다. 여름 하면 으레 연꽃이 떠오르죠. 부부 여행자는 고즈넉한 한옥과 어울리는 연꽃이 어여쁜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을, 여자의 마음을 닮은 갈대의 계절입니다. 마음까지도 젖게 하는 울긋불긋한 오색단풍이 눈을 만족시킨다면 억새는 포근함을 선사하죠. 경주 무장봉과 서천둔치의 억새꽃은 곧 다가올 겨울의 걸음을 부여잡듯 수수한 아름다움을 빛냅니다.

겨울, 눈 덮인 구릉지를 저벅저벅 걷는 낭만적인 상상보다 따뜻한 온기를 여행자들은 꿈꿉니다. 그래서 겨울 여행으로 온천을 최고로 꼽습니다. 경주는 눈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단언컨대 온전히 고립무원을 느낄 수 있는 겨울 여행지가 경주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일상에 지친 여러분과 편안한 마음으로 부부 여행자의 시선을 따라 경주 여행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