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음에는 푸른 하늘같은 맑은 그림자가 있다. 아침 이슬에 고개 숙이는 들꽃 같은 어여쁜 마음이 있다. 어린애의 미소와 같은 지순(至純)한 마음이 있다. 소조(小鳥)의 노래와 같은 경건한 마음이 있다.
시는 하나님의 목소리요 시인은 성결(聖潔)의 왕국의 군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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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노자영(盧子泳)(1901∼1940) 호 춘성(春城)
시인, 수필가
황해도 장연 출생
평양 숭실학교, 니혼대학 문과 수학
매일신보 시 ‘월하의 몽’ 입선
‘백조’ 창간 동인, ‘조광’지 편집
1934년 문예잡지 ‘신인문학’ 발행
조선, 동아일보기자, 출판사(한성도서) 운영
대표작 시집 처녀의 화환(1924년), 내 혼이 불탈 때 (1928년), 백공작 (1938년) 외 소설, 수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