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한 외모를 바꿔보려는 생각에 지환은 격투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운동을 처음 시작한 날, 체육관의 전통에 따라서 지환은 기존 선배와 스파링을 하게 된다. 지환의 상대가 된 것은, 프로 데뷰를 준비 중인 동요. 초보인 지환은 동요의 한 방에 그대로 기절해 버린다. 그날의 일 때문인지 동요는 지환이 운동에 적응하는 것을 도우면서 친절하게 개인 레슨을 해준다. 그렇게 2년이 흐르고, 고등학생이던 동요는 본격적인 선수가 되지만, 지환은 여전히 동요에게 끌려 다니면서 힘들게 운동을 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체육관 사람들은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지환은 동요의 강요 아닌 강요에 못 이겨 훈련에 참여한다.
격투기에서 한 선수가 때리기 바로 전의 틈을 노려 펀치를 날리는 것을 카운터 펀치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카운터 키스는 어떤 모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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