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 30개 언어로 출간된
어른, 아이 모두를 위한 세기의 동화 피터 래빗 시리즈.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편을 한 권으로 엮어 출간!
시리즈 본편 23편, 베아트릭스의 미출간작 4편 모두 수록.
EBS에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의 원작 동화가 출간되었다. 책 안에는 100년도 더 전에 그린 그림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한가득 담겨 있다. 토끼, 고양이, 생쥐, 강아지, 오리, 여우, 다람쥐, 돼지, 개구리 등 다양한 동물들을 이토록 섬세하고 뛰어난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는 영국이 낳은 천재 작가임이 분명하다. 피터 래빗 시리즈는 단순히 그림만 예쁜 그림 동화가 아니다. 각 이야기들은 단순한 듯하면서도 그 안에 해학이 있고, 의인화된 동물들은 사람들이 사는 현실 세계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어 어린이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대지성에서 출간한 『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은 적절히 큰 사이즈를 채택하여, 그림들을 최대한 크고 예쁘게 담고자 했다. 또한 책에 담긴 ‘작가 소개’, 영국에서 유학한 번역가 윤후남 선생님의 상세한 ‘역자 해설’, 그리고 각 편마다 본문 시작에 앞서 실려 있는 이야기 소개 글은 베아트릭스 포터와 그녀의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좌충우돌, 유쾌 발랄!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펼치는
미소 지어지는 힐링 동화.
[이 책의 특징]
1.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그림들.
2. 국내 유일 전편을 한 권으로 엮었습니다!
3. 자세한 ‘역자 해설’과 각 편마다 있는 ‘이 이야기에 관하여’ 소개 글들.
4. e북 동시출간 (e북 정가=9,800원)
이 책에는 베아트릭스 포터가 살아생전에 출판한 23편의 ‘피터 래빗 시리즈’ 전편과 미출간작 4편이 모두 담겨 있다. 1902년 영국에서 첫 출간되었을 때부터 큰 인기를 얻은 이 이야기들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국을 넘어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 갈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각종 물품들 (컵, 접시, 옷, 유아용품 등) 에서 피터 래빗과 친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그 원작 동화가 바로 이 『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이다.
베아트릭스의 작품세계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의인화되어 있다. 동물들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옷을 입고 두 발로 걸어 다니고 사람처럼 말을 한다. 푸른색 재킷을 입은 피터 래빗, 숄을 두르고 보닛 모자를 쓴 고양이 리비, 황금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조끼를 입은 도마뱀 아이작 뉴턴 경, 방수 외투를 입고 장화를 신은 개구리 제레미 아저씨, 모자를 쓴 오리 제미마 등. 동물들에게 부여된 이와 같은 인간과 유사한 모습은 독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동시에 등장 인물들이 동물적 본능이 아니라 인간적 특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만든다.
이 외에도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에는 동화의 세계를 넘어서서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어른들의 세계 또한 묘사되어 있다. 우선, 그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인간들의 세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군상들을 보여준다. 천진한 아기 동물들, 결벽증 있는 생쥐 티틀마우스 아줌마, 성실하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글로스터의 재봉사, 멍청하기 짝이 없는 오리 제미마, 음흉한 여우 신사, 불로소득으로 살아가는 올빼미 브라운 할아버지, 다른 가게가 없어지자 물건 값을 반 페니씩 올려 받는 약삭빠른 고양이 타비타 트윗칫 등. 인간세계와 똑 닮은 이러한 동물들이 존재하는 이야기 속에서는 실제 인간세계에서와 같은 현실적인 일들이 벌어진다.
책 속의 수많은 그림들은 처음 볼 때와 다시 볼 때 그 느낌이 미묘하게 다르다. 작가의 글에 맞춰 그림을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면,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작가의 꼼꼼하고 섬세한 묘사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요소요소의 즐거움과 동물들의 치명적인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