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생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3년 조금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두기 전 1년 동안 무슨 일을 어떤 생각으로 할까 궁금해 일기처럼 쓴 책이다. 지옥철만 탄 게 아니고, 스마트폰만 쳐다본 게 아니고, 술만 마신 게 아닌 다양한 일을 하고 이야기를 나눈 일상을 남기고 싶었다. 나는 무슨 일을 하 며, 일을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일로 살아가는 의미를 알고 싶었지만 결국 적고 보니 할 일만 더 생긴 것 같다. 그날 한 일과 그 일을 하면서 느낀 감정을 정리한 글이 150여개 정도 있고, 매일 그리려고 노력한 작은 드로잉들이 부록으로 실려있다.
일과 자신을 뗄레야 뗄 수 없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