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 수는 없어도

류영선 | 맑은샘 | 2017년 02월 08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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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자랑스러움보다는 부끄러움이 더 많은 세월을 흘러와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지나고 보니 이제 내 얼굴과 나의 행동에 담긴 깊이를 생각해 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사람들 속에서 나를 깨닫고 싶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아니라 내가 몰랐던 나를 찾는 일이 참으로 어려운 일임을 눈치채고 싶었습니다.
교사가 되어 굽이굽이 흘러오다 비로소 발견하였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 눈에 보이는 것을 통해 생각나는 것을 자연스럽게 쓰는 것, 내 마음을 옮겨 놓는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그토록 바라던 내 인생의 꿈이었음을 말입니다.
‘진짜 선생님’이 얼마나 건방진 소리인지를 깨닫는 일이 나의 한 걸음이라 생각하며 그래도 감히 진짜를 닮은 선생이 되고 싶음을 고백하려 합니다.
길게 또는 짧게 나를 알게 된 많은 사람에게 나의 존재가 지나가 버린 따뜻한 훈풍이 아니라 미미하지만 오래도록 머무는 일상의 바람 같기를 소망하며 부족한 글을 내밀어 봅니다.

저자소개

1963년 이른 봄날, 진주 근처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1984년 진주교육대학을 졸업했고, 조그마한 벽지학교에 처음 부임한 후, 서른두 해 동안 여러 학교에서 햇살 같은 아이들을 만나 삶을 풍요롭게 했고, 혈육 같은 동료 선생님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며,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학부모를 만나 말 없는 격려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 여기, 행복한 삶의 한가운데서 진짜 선생이 되기 위해 조심스러운 걸음을 내딛고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글

1장 배우는 기쁨, 가르치는 보람
1. 정빈이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
2. 학교 가는 길
3. ‘책’이 고파야 책을 먹을 수 있다
4. 툴툴이 옹달샘과 퐁퐁이 옹달샘
5. 첫 만남, 첫 이야기
6. 소풍 가던 날
7. 느림, 기다림, 그리고 그리움
8. 사계절의 아이들
9. 때를 기다리는 마음
10. 바른이 가족의 약속

2장 그때 그 시절
1. 동 학년 행복 연구실
2. 나를 변화시킨 아이들
3. 안개와 그리움
4. 의사와 컴퓨터, 그리고 선생님
5. 칭찬과 꾸짖음은 종이 한 장 차이
6. 합창 발표회의 추억
7. 졸업생에게 주는 글
8. 청소합시다
9. 한 끼 밥의 품격
10.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


3장 선생님도 꿈이 있을까
1. 자유인을 꿈꾸며
2. 귀 무덤을 보고
3. 즐거움과 외로움을 찾아서
4. 선생님의 꿈
5. 함께 배우는 기쁨
6. 어린이 임원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7. 제비가 학교에 공부하러 왔어요
8. 풀과 꽃과 아이에 대하여
9. 스마트폰의 노예
10. 우리 학교 6학년


4장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
1. 별이 어머니께
2. 올해 다시 날아온 제비의 학교생활
3.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
4. 네가 행복해진다면
5. 마음으로 주고받은 편지
6. 길고양이 가족
7. 학생생활기록부의 행동발달 종합상황
8. 딸에게 보내는 편지
9. 아들과 어머니
10.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

마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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