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상의 기호들

주제로 배우는 어린이 교양

유다정 | 논장 | 2017년 06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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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기호로 세상을 읽고 문화와 역사와 사회를 배워요!
우리 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기호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높이는 어린이 인문 교양서.
교통 표지판, 국기, 신호, 픽토그램……
먼 옛날 사람들이 남긴 바위그림에서
문명과 문화를 꽃피운 문자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사람, 사회와 역사를 이어 주는 기호를 탐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와 친해지는 교양 필독서.

■ 기호로 가득한 세상, 우리는 기호로 소통한다
서야 할지 가야 할지 정해 주는 신호등,
공중 화장실 위치를 한눈에 알려 주는 픽토그램,
교과서 속의 수많은 부호와 문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수많은 기호에 둘러싸여 있다.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연산 기호,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날씨와 온도 기호,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음표와 음계…….
어디 그뿐인가! 미술관과 박물관, 지하철 안내 지도, 한 발자국 뗄 때마다 마주치는 수많은 표시판 등, 거리를 둘러보면 기호 아닌 것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의식하든 안 하든 우리는 기호로 소통하고 기호로 의미를 주고받는다. 딱히 배경지식이 없어도 즉자적으로 뜻을 알 수 있는 기호도 있고, 한참을 생각해야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호도 있다. 누구나 일정 정도 기호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기호’ 주제는 사회 구성원의 하나로서 어린이들 역시 꼭 알아야 하는 필수 항목이 되었다.

◎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역사와 문화를 이어 주는 매개체, 기호
긴 설명 없어도, 나라가 달라도, 언어가 달라도 간단한 그림 하나만으로도 뜻이 통하는 효율적인 의사소통 수단 기호!
기호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태동하고 발전해 왔다. 선사 시대 때부터 전해 오는 동굴 벽화와 바위그림은 그 시대의 삶과 생각을 현재의 우리에게 전해 주는 기호이다. 우리는 그 기호를 통해 긴 시간을 뛰어넘어 먼 옛날 사람들과 소통한다.
문자 기호의 탄생으로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부침을 거듭해 온 인류 역사 속에서 기호 역시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을 겪어 왔다.
오늘날 우리는 ‘세상 모든 것은 기호’라 할 정도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의미의 기호들을 사용한다. 기호는 사람들 사이의 약속이자,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매개체이자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우리 세상의 기호들》은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쓰이는 기호의 형태와 의미, 기호의 역사와 옛날 사람들이 남긴 기호의 흔적을 찾아가면서, 실용적인 정보를 통해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한 차원 높이고, 사회 교과의 밑거름이 되는 인문 지식을 키워 준다.

■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기호 입문서
기호가 포함하는 범주는 매우 넓고 방대하다. 쉽게 떠올리는 수학 기호나 교통 표지판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표시나 그림뿐만 아니라 문자, 언어, 그리고 영화나 문학 작품 속에 담긴 상징 등도 다 기호라 할 수 있으니, 기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대한 문제도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기호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기호의 의미를 연구할 정도로 전문적인 영역까지도 맞닿아 있다.
《우리 세상의 기호들》은 이렇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 ‘기호’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 낸 기호학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기호가 사용되는지, 기호가 언제부터 생겼으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우리나라 선사 시대의 귀중한 자료인 반구대 바위그림이 알려주는 내용은 무엇인지, 기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면서도 큰 역할을 하는 문자는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다루면서 쉽고 재미있게 ‘기호’라는 주제에 다가간다.

■ 사회가 쉬워지는 어린이 인문 교양서
또한 ‘기호’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와 역사, 인류의 문명과 문화에 대해 알아나가는 인문 교양서이다. 기호를 공부하면서 초등학교 사회과에서 다루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1장 <세상 모든 것은 기호다!>는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교통 표지판을 비롯한 픽토그램, 지도 기호 등을 다룬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기호의 쓰임새를 보여 주면서도 실생활에서 최소한 알아야 할 기호에 대한 지식을 다루어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2장 <인류 최초의 기호는 무엇일까?>는 지구의 탄생부터 생명과 인류가 생겨난 태초의 역사와 초기 인류가 남긴 동굴 벽화, 신화와 종교에 담긴 기호의 의미를 탐구한다. 문화인류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다.
3장 <역사를 읽는 기호 반구대 바위그림>에서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선사 시대의 귀중한 유물 반구대 바위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바위그림을 하나하나 보면서 선사 시대 사람들의 삶을 추측해 보며 고래의 생태까지 알 수 있다.
4장 <최고의 기호, 문자>에서는 쐐기문자, 상형문자와 같은 인류 최초의 문자들과 알파벳과 한글 등 현재의 문자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해 왔는지 설명한다. 기호의 관점에서 문자를 들여다 볼 수 있다.

■ 꼼꼼한 자료 조사로 완성한 정성 가득한 그림
《우리 세상의 기호들》의 그림을 그린 이현진 작가는 어린이 지식교양서라는 특성에 맞게 일일이 자료를 조사하고 꼼꼼히 확인하며 작업했다. 또한 지점토와 천과 종이를 활용하여 입체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하였으며, 고퀄리티의 사진 촬영을 통해 그림자와 같은 섬세한 부분까지 드러내 주고자 노력하였다. 밝고 화사하며 재미있는 그림은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면서 한층 가까워진 지구촌 시대에, 날로 복잡해지는 현대 사회를 사는 어린이들에게 인류의 유산 ‘기호’를 좀 더 쉽게 좀 더 충실하게 접하게 하자!

저자소개

글 유다정
국문학을 전공하고, 《발명, 신화를 만나다》로 창비 좋은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다.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우리 세상의 기호들》을 쓰면서 우리 삶과 깊은 관계가 있으면서도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기 위해 특히 고심하였다. 지은 책으로 《처음 세상이 생겨났을 때》, 《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우리 마을이 사막으로 변해 가요》, 《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난 한글에 홀딱 반했어》, 《태양의 새 삼족오》, 《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나?》 등이 있다.

그림 이현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미국 아델파이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특히 지점토와 천과 종이를 활용한 입체적인 작업으로 개성 넘치는 그림책을 만들어 간다. 《우리 세상의 기호들》을 작업하면서 꼼꼼하게 자료 조사를 하고, 그림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았다. 작품으로 《토끼와 호랑이》, 《선녀를 찾아 하늘나라로 올라간 나무꾼》이 있다.

목차소개

목차

세상 모든 것은 기호다!
여자 화장실이 어디야?
말이 필요 없어, 픽토그램
안전을 책임지는 교통 신호
멀리서도 정보를 빠르게 주고받는 신호
나라를 대표하는 국기
세상을 한눈에 보여 주는 지도
기호로 가득한 세상

인류 최초의 기호는 무엇일까?
물속에서 시작된 생명
인류이 변신은 무죄
동굴 생활과 원시 기호
옛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기호
신에 대한 믿음을 기호로

역사를 읽는 기호 반구대 바위그림
한반도에 들어온 사람들
왜 바위에 기호를 새겼을까?
바위그림으로 알아보는 고래잡이
바위그림에 나타난 고래의 생태
공동체의 지도자, 샤면
신성한 동물, 거북
도구의 발달

최고의 기호, 문자
그림 기호에서 시작된 문자
사라진 문자 기호들
살아 있는 기호, 알파벳
우리의 기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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