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주의 별로 돌아간 위대한 과학자 스티븐 호킹,
스티븐 호킹이 유일하게 남긴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동화!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는 현대 물리학계의 거장이자 살아 있는 아인슈타인이라 불렸던 스티븐 호킹이 살아 생전 유일하게 펴낸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동화이다. 스티븐 호킹이 과학 이론을 책임지고,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자신의 딸 루시 호킹이 흥미 진진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맡았다. 이 분업만으로도 책의 집필 단계부터 세계의 유수 언론과 출판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다. 그리고 첫 권이 출간되자마자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섭렵한 어린이 과학 동화가 탄생했다.”는 격찬이 쏟아지며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되는 등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자신의 손자는 물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과학이 컴퓨터 게임처럼 신나고 재미있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는 스티븐 호킹의 바람처럼,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이론들을 신나는 우주 모험 이야기에 훌륭하게 녹여 냈다. 지금까지 아이들이 접했던 SF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과 달리 자연과 과학, 우주에 대한 궁금증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과학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자칫 허무맹랑하게만 보일 수 있는 우주여행 이야기에 스티븐 호킹의 수준 높은 과학적 이론이 탄탄하게 받쳐 주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는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우주 물리학 수업이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우주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온 가족을 위한 과학 동화 시리즈이다.
우주 탄생 순간의 비밀을 밝히는 조지의 활약!
시리즈 1부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는 태양계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거대 행성과 소행성들, 달,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2부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외계 생명체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다. 이번에 출간된 시리즈 3부 《조지와 빅뱅》에서는 ‘지구와 행성, 그 모든 게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또 그것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담았다.
입자를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켜 빅뱅 직후의 상황을 재현하는 거대 강입자 충돌기(LHC)를 등장시켜 우주 탄생 순간의 비밀을 다루는 동시에, 양자 역학 폭탄의 폭발을 막아야 하는 조지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책의 전반에 걸쳐 137억 년 전의 대폭발로 우주가 생겨 났다는 빅뱅 이론에 대해 다루고 있어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주인공인 조지의 눈을 통해 보고, 조지의 입을 통해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며 풀어 냈기 때문에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 특히 이 책의 맨 뒷부분에서는 빅뱅 이후 137억 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부터 차츰차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빅뱅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의 순간까지를 그림으로 표현해 이해를 도왔다.
《조지와 빅뱅》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미국 시카고 대학교,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등 세계 유수의 대학교와 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과학자들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쓴 과학 에세이가 실려 있다.
뿐만 아니라 스티븐 호킹이 직접 쓴 정보 페이지가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배치되어 있어 어렵고 낯선 과학 용어나 우주에 대한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우리 태양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우주 탄생의 순간인 빅뱅에 대한 내용 등 이야기 속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할 수 없었던 과학적 사실들을 더 깊이 있게 담아 내고,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과 초기 은하의 모습, 우주 초기의 모습을 연구하는 거대 강입자 충돌기 등 우주의 아름답고 신비로움을 담은 실감나는 위성 사진이 실려 있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우주에 대해 가슴 설레는 꿈을 꾸게 한다.
천문학은 물론 수학, 물리학, 화학 등 과학의 전 분야에 걸친 지식들이 총동원된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는 과학은 지루하고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 탐험가들에게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 줄 시리즈이다.
우리는 왜 계속해서 우주로 나아가야 할까? 이에 대해 스티븐 호킹은 생전에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주로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 인류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만약 장기적인 미래를 갖고자 한다면 우리의 지평선을 반드시 행성 지구 너머로 확장해야 합니다. 우리 지구는 점점 더 오염되고 점점 더 과밀해지고 있어요. 지구 바깥의 더 넓은 우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과학의 필요성과 위대함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은 물론, 우리 지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나아갈 바를 제시해 주는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줄거리
빅뱅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위대한 실험을 준비하던 에릭에게 지도 교수였던 주주빈이 찾아온다. 주주빈은 에릭과 조지가 코스모스를 이용해 달에 갔던 사실을 문제 삼고, 에릭에게 과학 탐구단 비상 회의에 참석할 것을 명령한다. 거대한 강입자 충돌기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서 에릭이 코스모스를 맡아도 좋을지에 대해 결정한다는 것이다. 에릭이 떠난 뒤 조지는 에릭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리퍼의 쪽지를 받고 리퍼를 만나기 위해 혼자 우주로 모험을 떠나는데…….
책 속으로
지구를 떠나자 조지의 몸이 땅 위로 붕 떠올랐다가, 절그럭거리는 달 표면을 밟고 착륙했다. 달에서는 지구보다 중력이 낮아서, 우주 장화로 살짝만 몸을 밀어 올려도 공중으로 몇 미터씩 튀어 오를 수 있었다.
“지구인들이여, 안녕!”
조지가 앞으로 몇 차례 통통 튀어 오르면서 외쳤다. 지구상의 그 누구도 조지가 한 말을 못 들을 게 뻔했지만, 조지는 달에 첫발을 내딛은 사실을 표시하기 위해 무슨 말이든 하고 싶었다.
_본문 70쪽
마치 코스모스가 커다란 붉은색 글자로 경고한 것만큼이나 또렷하게,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에릭이 위험에 처해 있다.
_본문 142쪽
예전에 우주여행을 하러 코스모스의 출입구로 발을 들여놓을 때는 대개 반대쪽이 어디인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길이 어디로 통하는지 보이지 않은 채, 그저 구불거불 이어지는 은빛 터널만 반짝이고 있을 뿐이었다.
반대쪽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평행 우주? 미래의 또 다른 장소? 터널이 구부러진 건 시공 곡률을 따라가 지구의 중력 마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신비한 목적지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까? 반대쪽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 모든 걸 알아낼 방법은 한 가지뿐이었다.
“에릭을 구하고 싶다면, 넌 이 여행을 계속 해야 해. 그저 발을 내딛기만 해, 조지. 그러면 터널이 너를 내게로 데려다줄 거야.”
_본문 177~1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