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한 분들은 제가 22살 많아야 20대 초,중반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제가 인도를 갖다온 나이는 22살입니다.
하지만, 이글은 쓰고 있는 지금은 22살이 아닙니다.
7년이 지나고 난후 29살이 된 시점에 쓰는 글이죠.
그러니깐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의 인도여행기입니다.
그것도 아주 찌질하고 못났던 저의 22살 기록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인도여행을 하고 난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많은 책들에서 인도여행이라는 것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많이들 생각합니다. 과연 인도여행이 정말 삶을 바꿀만한 가치 있는 것인가? 사실, 인도여행을 갖다온 직후에는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막 여행을 끝난 시점이기도 하고 인생을 바꿀만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여행을 갖다오고 나서 나의 가치관이 변하고 인생이 변하기까지는 못해도 5년은 지나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근데, 5년도 솔직히 짧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행을 갖다 와서 7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아마 여행을 갖다 와서 7년이 지난 시점에 글을 쓰는 작가는 내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궁금하지 않습니까? 여행을 많이 갔다 와서 인생의 의미를 얻은 것처럼 책을 쓰고 난후에 5년 뒤 10년 뒤의 모습을 말이죠. 저는 항상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사람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너무나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최신 근황이 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특별하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년이라는 시간은 그냥 얻어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수백장의 사진으로 만나보는 인도여행기...
그리고 7년이 지나고 난 후의 알게된 깨달음과 인생의 변화들...
인도여행을 함으로써 얻은 작은 변화들이 7년후의 어떻게 삶을 변화시켰는지...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