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빛을 담으며 · 5
사랑 1 시작이 끝이 아니기를 · 8
사랑 2 행복어 나무 · 12
사랑 3 희망의 거울 · 16
사랑 4 무소유의 주술사 · 20
사랑 5 마음눈 · 24
사랑 6 사랑은 삶의 무기 · 28
사랑 7 멀리서 보기 · 32
사랑 8 행복한 몽환경 · 36
사랑 9 한 아름의 목련, 당신에게 · 40
사랑 10 말 없는 바다처럼 · 44
사랑 11 당신과 나의 여백 · 48
사랑 12 사랑 한가운데 사랑 · 52
사랑 13 당신과 나의 셈 · 56
사랑 14 단 하나의 사랑 · 60
사랑 15 빛의 모둠인 당신 · 64
사랑 16 한 사람을 위한 연가 · 68
사랑 17 사랑에게 따스한 말을 걸다 · 72
사랑 18 햇살의 미학 · 76
사랑 19 하나의 그리움, 하나의 사랑 · 80
사랑 20 늘 첫눈같이 내리는 사랑 · 84
사랑 21 연리지(連理枝)의 꿈 · 88
사랑 22 수선화를 위하여 · 92
사랑 23 사랑, 해피엔딩을 꿈꾸다 · 96
사랑 24 사랑의 온기 · 100
사랑 25 봄날에 꿈꾸다 · 104
사랑 26 벚꽃잎 연서 · 108
사랑 27 사랑가 2018 · 112
사랑 28 사랑의 언어는 희망의 언어 · 116
사랑 29 살다 보면 · 120
사랑 30 인생, 단 한 번의 기적 · 124
사랑 31 스테파네트를 위한 목동의 연가 · 128
사랑 32 수도승의 자화상을 닮게 하소서 · 132
사랑 33 불타오르는 일은 · 136
사랑 34 그대라는 빛마루 · 140
사랑 35 별밭길로 열리는 새 꿈바구니 · 144
사랑을 묻다 · 148
사랑, 그 빛을 꿈꾸며 · 156
“첫 설렘의 온기가 여전히 가슴 끝자락까지 고요히 흐르고 있는데……”
‘물들다’라는 말은 늘 설렌다. 마음이나 정신이 건조하지 않다는 뜻일 테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하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마치 좋은 영향을 받아 성장한다는 것처럼 들린다. 특히, 사랑으로 물드는 것만큼 어떤 한 사람의 마음밭에 좋은 거름이 되어 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늘 사랑으로 물들어 있길 바라는 이유다.
이 시집은 서른다섯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사랑을 노래한다. 시인에게 있어 사랑은 ‘물드는 일’처럼 서서히 번지는 것이기 때문일까? 시인의 사랑은 한결같다. 마치 땅으로 떨어지는 한줌의 빚처럼 같은 양의 밝기와 온도로 내리쬐 평온함을 준다.
시집에는 사진뿐만 아니라 각 작품마다 캘리그라피로 사랑의 빛깔들을 표현하는 문구를 실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부록에서는 열두 명의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리며 자신이 경험했던 사랑에 대해 되돌아보기도 한다.
이 시집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라. 사랑의 끝 지점에 서 있더라도 당신에겐 따스함만 남아있기를……